테러 희생자에 위로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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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희생자에 위로성금 전달
  • 신성준
  • 승인 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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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인회

체첸과 인접한 북오세티야 제1공립학교의 테러로 희생된 테러전담구조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성금이 전달됐다.

모스크바 한인회(성금모금공동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20일 엠체스(전러시아 구난구조본부)을 방문, 모스크바 교민들과 함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모금액 6천1달러를 전달 했다.

엠체스는“당시 테러 현장에서 구조대원 7명사상중 2명사망, 5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테러 발생 이후 많은 위로와 성금이 관련 학교에만 전달,그 동안 소외 되어 왔던 구조대 유가족들은 생계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모 유력 인사의 소개로 알게 됐다.

차베르콥 리꼴라이비치(엠체스) 사고 보상 대책위원장은 “모스크바에 가까운 사람들도 있는데 한국 국민들이 우리와 함께 고통을 나누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이 번영하고 있는 모습과 국민들의 근면성은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시내에서 약40Km 떨어진 엠체스 본부는 재난구조대와 테러전담 구조대 2개 대대로 편성된 특수부대이자 방위 산업기지이다.이 부대는 각종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개발된 제트,수로비행(비상 격자 안테나),지하 탐지기, 절단기,X선 검사기등의 완벽한 재난구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비상 출동시 수십대의 항공기가 이 착륙 할수있는 항공 기동 구조대도 편성되어 있다.

장 학정(모스크바한인회)회장은 “최근 이라크의 저항 세력으로 자칫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테러)로 이와같은 엠체스와의 연계는 교민 신변 안전과 교민 시설물(건물)관리 안전을 위해서라도 잘된 일이며 민간차원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할 것”으로 밝혔다.

< br> 모스크바= 신성준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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