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드니 한민족 축제’ 1만여 명 찾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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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드니 한민족 축제’ 1만여 명 찾아 성황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4.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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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시범과 비보이, 전통국악 공연, 한복 퍼레이드, 김치먹기대회 등 볼거리 풍성
▲ 호주 시드니 최대 한국문화 축제인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지난 4월 6일 달링하버 텀바롱파크에서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호주 시드니 최대 한국문화 축제인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지난 4월 6일 달링하버 텀바롱파크에서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2년 시드니 피트 스트리트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은 ‘시드니 한민족 축제’는 시드니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당신의 삶에 흥이 넘치게’를 테마로 열렸다.

축제는 강흥원 축제준비위원장의 개회사와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의 환영사로 막을 올렸으며, 스콧 팔로우 주 상원의원(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 대리), 존 시도티 뉴사우스웨일스주 다문화장관, 로버트 쿽 의원, 빅터 도미넬로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민서비스 장관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호주 시드니 최대 한국문화 축제인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지난 4월 6일 달링하버 텀바롱파크에서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막식 주요 참석자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윤상수 시드니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매년 성공적인 개최를 거듭하는 시드니 한민족 축제를 통해 한류가 널리 전파되고, 한국 문화 축제의 장을 통한 호주 및 한인 교민 사회의 화합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시도티 다문화장관은 “신임 다문화장관으로서 올해 행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시드니의 한인 커뮤니티는 호주 다문화사회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보다 다채로운 다문화 사회 형성에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백승국 회장, 시드니한인회 이기선 부회장, 코리아가든문화재단 송석준 이사장, 난계국악단 공연을 지원한 충청북도 영동군 박복세 군수가 개회식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호주 시드니 최대 한국문화 축제인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지난 4월 6일 달링하버 텀바롱파크에서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호한문화예술재단(회장 고동식)이 주관하고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과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시드니한인회, 영동군 등이 후원한 올해 축제는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 공연 ▲월드챔피언 비보이 팀 퓨전엠씨와 전통국악그룹 동락연희단 공연 ▲난계국악단의 연주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 등 풍성한 공연들로 무대를 화려하게 채웠다.

올해 처음 실시한 한복 퍼레이드와 김치먹기대회는 행사를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문화원에서 운영한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하회탈 만들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한복 종이인형 컬러링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은 큰 호응을 받았다.

▲ 호주 시드니 최대 한국문화 축제인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지난 4월 6일 달링하버 텀바롱파크에서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이날 축제를 찾은 현지인 제이슨 씨는 “한류로 인해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현지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크리스니타 씨는 “한국 문화가 시드니에 기여하는 문화의 다양성이 좋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오늘만큼은 한국인이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소정 시드니문화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좋은 날씨에 좋은 장소에서 개최돼 기쁘며, 태권도, 전통 국악, 사물놀이, 한복, 비보이, 케이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에 문화원이 참가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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