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서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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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서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 개최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9.04.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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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법률가회, 1988년 창립…매년 해외 중간대회와 서울 총회 열어
▲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렸다. 단체기념사진 (사진 세계한인법률가회 한국본부 이재욱 부회장)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3개 국가 3,000여 명 회원이 함께 하는 '세계한인법률가회'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파크하얏트 호텔과 자일러 파트너스 법률회사에서 제9회 유럽대회를 개최했다.

연례 중간 임원회의와 더불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강연과 학술강연 그리고 오는 9월 서울 총회와 2020년 샌프란시스코 총회 준비 모임, 만찬회와 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렸다. (사진 세계한인법률가회 한국본부 이재욱 부회장 )

이번 대회에는 최정환 한국본부 회장을 비롯한 한국 이사 10명, 피터 로 해외본부 회장을 비롯한 해외 이사 11명, 13명의 지역대표(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벨기에,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오크랜드, 라우더데일, 벤쿠버, 토론토,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등 34명의 임원들과 회원 21명, 모두 55명이 참석했다.

▲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렸다. 세계한인법률가회의 감사패를 받은 신동익 대사(가운데)와 피터 로 회장(왼쪽), 최정환 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특별강연의 연사로는 신동익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가 나섰다. ‘한-오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 신 대사는 한-오 양국의 최근 정치, 외교 분야 교류의 발전방향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소개한 뒤, 세계 한인법률가들이 함께 이러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대사의 특강에 이어 6명의 변호사들이 연단에 올라 각각 세부 주제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조건희 변호사는 ‘중재판정의 집행에 관한 오해와 실제’, 이덕주 변호사는 ‘브렉시트의 진행상황과 여러 갈림길에서의 전망과 소고’, 김유리 변호사는 ‘자동 주행하는 자동차와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렸다. (사진 세계한인법률가회 한국본부 이재욱 부회장 )

또한 권인화 변호사는 ‘국제중재절차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 및 방향성에 대한 비판적 소고’에 대해 서천경 변호사는 ‘독일 재판실무를 반영한 독일국제중재센터의 국제중재규칙의 특징’, 이재성 변호사는 ‘운시트랄의 역할과 프로젝트들’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손님 연사로 참석한 플로리안 에드너(Florian Edner)의 자본시장에서의 블록체인의 강연도 있었다.

강연 후 이어진 이사 및 임원 합동회의에서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법률가회 총회 및 학술대회의 각종 세션의 주제를 정하고 대회 준비실행위원들을 선정했다.

회의 후에는 영산그룹(회장 박종범) 주최로 코부르크 궁전에서 열린 만찬과 월드컬처네트워크(대표 송효숙)에서 준비한 클래식 콘서트가 이어졌다.

▲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렸다. 세계한인법률가회의 감사패를 받은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가운데)과 세계한인법률가회 피터 로 회장(왼쪽), 최정환 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피터 로 해외본부 회장은 먼저 훌륭한 만찬회를 열어 준 박종범 영산그룹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세계한인법률가회는 한 가족과 같은 네트워크 조직임을 강조하고 회원들이 우의를 돈독히 하면서 공동의 번영을 이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피터 로 회장은 한국본부 최정환 회장과 함께 이번 대회를 위해 특강을 해준 신동익대사와 만찬회를 마련해 준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뒤 신동익 대사는 감사인사를 통해 세계한인법률가회의 여러분들과 이번에 친교를 갖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계한인법률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박종범 회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언제든지 비엔나에서 대회를 열게 되면 환대하겠다”며 세계한인법률가회의 큰 발전을 기원했다. 만찬 후 이어진 콘서트에서는 신동익 대사의 부인 김정화 여사와 바리톤 안민수, 소프라노 양제경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멋진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세계한인법률가들의 상호교류와 지원, 공동목표 달성 등을 위해 1988년 창립된 세계한인법률가회는 매년 해외에서 열리는 중간 대회와 서울에서 열리는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 세계한인법률가회 제9회 유럽대회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렸다. 축하공연 무대를 꾸민 이들의 인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번 비엔나 대회는 비엔나 법률회사 자일러 파트너스에서 개최됐으며 독일국제중재센터(DIS), 코브리앤킴 법률회사, 몰리터 그룹, 세계한인법률가회, 영산그룹(회장 박종범), 월드컬처네트워크(대표 송효숙)가 후원했다. 이번 제 9회 유럽대회의 오스트리아 현지 준비위원회는 박수지 변호사(세계한인법률가회 오스트리아 지역대표, Benteler International회사 소속)와 권인화 변호사(국제중재전문 부티크 zeiler. partners 소속 외국변호사), 김선율 변호사(Fellner. Wratzfeld & Partners 소속 어소시에트)등 3명으로 구성되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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