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한-우즈베키스탄 정책협의회 개최
상태바
제13차 한-우즈베키스탄 정책협의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3.12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우즈베키스탄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중앙아시아 지역 협력 및 중앙아 정세 등 관련 논의
▲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11일 딜쇼트 아하토프 우즈베키스탄 외교부차관과 ‘제13차 한-우즈베키스탄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11일 딜쇼트 아하토프 우즈베키스탄 외교부차관과 ‘제13차 한-우즈베키스탄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양국관계 발전 방향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중앙아시아 지역 협력 및 중앙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992년 수교 이래 15차례의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양국간 교역량이 21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양 국민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는 등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모두 27,269명(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이며 한국에 체류한 우즈베키스탄 국민은 68,433명이다.

윤 차관보와 아하토프 차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치·외교·경제·인문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먼저 윤 차관보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방한(2017년 11월)이 성사된 데 이어 양국 경제부총리회담(2018년 2월) 및 외교장관회담(2018년 4월)이 연이어 개최되는 등 신뢰와 우의에 기반한 지속적 고위급 인사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한-중앙아 협력 포럼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고위급 인사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이에 아하토프 차관은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인사 교류에 힘입어 양국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 공감을 표하고, 지난 3월 4일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제9차 한-우즈베키스탄 무역경제공동위에 이어 조만간 서울에서 개최될 제2차 한-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회담 및 각종 기업인간 교류를 통해 양국간 경제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동력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했다.

또한 윤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 증진을 통한 공동번영을 추구한다고 설명하고, 이는 우즈베키스탄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앙아 역내 화해 및 협력 강화 정책과 맥락을 같이하는 만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차관보는 또한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 증진 차원에서는 양국간 ICT 등 4차산업 혁명, 에너지망, 교통·물류 분야 협력을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 보건·의료, 공공행정, 환경 등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발굴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또한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와 공감의 폭 확대를 위해 문화유산 발굴·보존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가자고 얘기했다.

아하토프 차관은 신북방정책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외교부는 이번 정책협의회에 대해 “우리 신북방정책의 중요 파트너인 우즈베키스탄과 각 분야별 실질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