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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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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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대사관, 학술강연회‧사진전‧기념행사‧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 마련
▲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대사 정재남)은 3월 1일 16시 30분부터 20시까지 울란바타르호텔에서 ‘3.1절 100주년’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주요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주몽골한국대사관)

주몽골한국대사관(대사 정재남)은 3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8시까지 울란바타르호텔에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로 학술강연회, 사진전, 기념리셉션 등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몽골 한반도평화통일지지포럼이 협력한 이날 행사에는 몽골 한인상공회의소 등 주요 한인단체를 비롯해 울란바타르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 및 유학생 200여 명, 몽골 내 대학 한국어과 교수진과 학생 120여 명,  몽골측 인사로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 아마르자르갈 전 총리, 아디야수렝 전 환경부 장관, 뱜바촉트·어윤다리·사랑치멕·간단사 주지 초이잠츠·다시초링사 주지 담바자브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외에도 몽골 주재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EU, 카자흐스탄 대사 등 외교단을 포함해 총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 국중렬 몽골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주몽골한국대사관)

한국의 독립기념관, 나라기록관, 국립해양수산원의 협조로 마련된 사진전은 을사늑약 – 3.1운동 – 임시정부 – 동해, 독도를 주제로 한 사진을 시대별 및 주제별로 배열해 국권침탈로부터 광복 등 역사적 사건과 미완의 숙제로 남아있는 독도 문제와 동해 명칭 문제까지 몽골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국민과 자녀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있는 한국어과 학생들 및 몽골 지식인, 현지 언론 등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1부 행사인 ‘3.1절 100주년 기념 학술강연회’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평래 교수가 ‘3.1운동의 민족사 및 세계사적 의의’, 한반도평화통일지지포럼 사우가 사무총장이 ‘3.1운동 정신의 현대적 의의’, 몽골국립대학교 바트투르 교수가 ‘3.1운동과 몽골’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했다.

▲ 이평래 교수의 학술강연회 모습. (사진 주몽골한국대사관)

강연회에 참석한 몽골 현직 국회의원과 각 대학 교수진 및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100년 전 한반도에서 진행된 3.1운동의 정신과 그 의의, 몽골과의 연관관계, 세계사에 미친 영향, 앞으로의 과제와 아울러 조국 광복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재남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국권을 상실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나라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일념 하에 남녀노소,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한민족 모두가 단결해 전개한 3.1운동의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남북한 민족통일을 이룸으로써 비로소 3.1운동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 정재남 주몽골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주몽골한국대사관)

이어 진행된 제2부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정재남 대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국중열 몽골한인회장 및 아마르자르갈 몽골 전 총리의 치사에 이어, 몽골 한인사회 최고령자인 김일수 선생(1945년 출생 해방둥이)의 만세삼창과 강민호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궁전 합창단과 무형문화재 최문순님의 한몽 양국 민요공연 등이 진행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제3부 기념리셉션에서는 3.1절 및 독도·동해 관련 홍보동영상을 방영하고, 참석자들에게 한식 등 다채로운 음식이 제공됐다.

▲ 기념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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