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서 부럼 나눔 등 대보름맞이 행사, 2월 15일-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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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서 부럼 나눔 등 대보름맞이 행사, 2월 15일-24일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9.02.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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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과 겨울철 별자리 관측,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조성해)는 오는 2월 19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진행된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조성해)는 오는 2월 19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는 창경궁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1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홍화문 주변에서 땅콩과 호두 등 견과류가 들어있는 부럼 주머니를 증정하는 행사다.

또한 ‘달밤의 과학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 행사는 궁궐의 자연 속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과 화성, 겨울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국립어린이과학관의 협조로 창경궁 대온실 주변에 천체망원경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2월 15일부터 24일까지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달 모형(지름 3m)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달 모형에 조명이 들어와 가족, 연인들이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궁궐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창경궁을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172-010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해년 한 해 동안 관람객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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