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지난 1월 11일 오후 5시에 프랑크푸르트 한국식당 강남에서 ‘2019년 신년하례식과 연석간담회’를 개최했다.

하례식에는 금창록 프랑크푸르트총영사를 비롯해 한인총연합회 고문과 임원, 각 지역 한인회장, 주재상사 대표, 기타 한인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 하례식이 시작됐다. 박선유 한인총연합회장은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치하하면서, “올해는 3.1 독립운동이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강조하며,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재독 한인동포사회의 화목과 단결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에, 미래의 동포사회 재구성에 필요한 제도개선, 차세대 지도자 양성과 정체성 확립, 한인단체의 재정 자립화, 도움이 필요한 고령 선배들을 위한 복지 지원 등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포여러분들의 성원과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 저녁 시작되는 핸드볼 세계선수권 개막전에 독일 외교부장관이 발표한 성명서가 우리에게 의미가 깊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성명서의 일부분 중 ‘우리 모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체로 함께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오늘 개막전에서도 남북이 한 팀이 돼 독일 팀과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 한반도에서는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다’라는 구절을 소개했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통일의 현장인 독일에서 통일의 불씨를 이뤄, 보다 감동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금년 7월 4일을 디데이로 정했다”며, 많은 이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여성 중창단 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 (지휘:정병익. 반주:박문향)의 축하 공연에서는 임소희를  비롯한 8명의 단원들이 ‘영원한사랑’, ‘남촌’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2부 연석간담회에서는 이철우 부회장이 참가자 소개와 한인총연합회의 ‘2019년도 사업계획 설명’이 이어진 후, 간담회가 진행됐다. 손종원 고문은 “임정수립 100주년, 3.1절 100주년 되는 금년 행사를 조국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고, 박소향 한인간호협회장은 현재 간호협회가 추진 중인 동포사회 복지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지방 한인회장단에게 수혜자 파악 등을 위한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노미자 자문위원은 한국에서 있었던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의 발족과 사업회에 대해 설명하고, 본인이 유럽대표로 임명됐음을 알렸다. 안영국 고문은 현실을 직시해 2세대들을 한인회에 참여시킬 것을 강조했고, 최영근 남부한인회장단 협의회장은 차세대 직업선택을 위한 세미나 개최, 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남부한인 배구대회 등을 소개했다.


서봉석 뮌스터한인회장은 중부지역의 회장단 협의회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남부협의회의 좋은 의견을 듣고 가서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유 회장은 6.25 참전 유공 영웅으로 고마리아 여사를 소개하며 새해 만수무강의 덕담과 축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이어진 저녁 만찬은 서성빈 고문의 건배 제의로 “재건축”을 외치며 시작됐고, 만찬 후에는 노래자랑 등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