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68명 독일과 폴란드서 평화통일 역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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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68명 독일과 폴란드서 평화통일 역사 체험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9.01.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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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월 3일-13일 전국 선발 학생들 ‘한국-독일 학생 평화통일 교류’ 추진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세종시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1월 3일~13일까지 독일, 폴란드 등에서 ‘한국-독일 학생 평화통일 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독일 학생 평화통일 교류’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선발한 고등학생 68명이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을 이룩한  독일과 폴란드 등에서 역사를 체험함으로써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화통일 교류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교원들을 중심으로 추진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확대된다. 이번 ‘한국-독일 학생 교류 사업’은 ▲독일 분단과 통일 현장 체험 ▲독일, 폴란드 역사 탐방 ▲학교 및 기관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독일 중등학교인 루터 멜란히톤 김나지움, 한스 얼바인 김나지움을 방문하여 “통일 과정에서 동서독 학생들의 교류협력의 과정과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독일 교원, 학생들을 만나 토론하면서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독일 주정치교육원, 연방의사당, 현대사포럼 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민주시민교육의 현황과 의회 민주주의, 동독 현대사를 탐색한다.

학생들은 독일 분단과 통일의 현장인 베를린, 포츠담, 드레스덴과 세계사적 비극의 현장인 폴란드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독일 나치 강제수용소를 탐방해 과거의 역사에서 우리나라의 평화 정착의 길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독일 학생 교류’를 보다 내실 있게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은 사전 워크숍에서 독일 평화통일의 역사와 교육에 대한 특강을 이수하고, 안전교육 및 보고서 작성법을 숙지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교류활동 중 소감발표와 평가회를 진행해 현지에서의 학생교류와 현장체험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탐방 후에는 개인별, 조별로 작성된 학생들의 결과보고서를 인터넷통일학교에 탐재해 내용을 널리 공유시킬 것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이번 독일 학생들과의 교류에서 우리 학생들이 평화에 바탕을 둔 독일의 통일 경험과, 독일이 보여준 이웃 국가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방향 등을 배우고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 한반도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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