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본 3개 지역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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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본 3개 지역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2.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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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한국문화원, 후쿠오카, 가고시마, 돗토리 지역서 개최…젊은 층 참가자 눈에 띄어

▲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지난 12월 8일(후쿠오카), 12월 9일(가고시마), 12월 15일(돗토리)에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월 8일 JR하카타시티 회의실에서 개최된 후쿠오카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지난 12월 8일 후쿠오카, 12월 9일 가고시마, 12월 15일 돗토리 3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일본 전국 7개 도시에서 일본 내 한국어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는 후쿠오카에서 10번째, 가고시마 및 돗토리에서는 14번째 개최된 유서 깊은 행사로, 이번 행사에도 총 89개팀 152명이 출전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정태구 원장이 후쿠오카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후쿠오카 대회 현장.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후쿠오카 대회 중고생 최우수상 수상자.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후쿠오카 대회 일반 최우수 수상자.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12월 8일 JR하카타시티 회의실에서 개최된 후쿠오카 대회에는 후쿠오카 지역을 비롯한 나가사키, 사가, 구마모토, 야마구치, 오키나와 등 주변 지역 중고생, 대학생 등 젊은 층이 다수 참가했다. 또한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대회 운영을 도맡아 전체적으로 활기찬 분위기 안에서 진행될 수 있었다.

▲ 가고시마 대회 현장.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가고시마 대회 중고생 최우수 수상자.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가고시마 대회 일반 최우수상 수장자.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12월 9일 가고시마여자단기대 10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된 가고시마 대회는 지역 내 고등학교, 대학교 교원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운영했으며, 젊은 층의 참가가 돋보였다. 특히, 이번 가고시마 대회는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가 응모했고 젊은 층의 참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 가고시마 지역에서 한국어 학습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월 15일 요나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돗토리 대회는 7개 지역 대회 중 유일하게 지자체(돗토리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이다. 돗토리현은 일본 지자체 중 가장 인구가 적은 지자체이지만 이번 대회 중고생스키트 부문에 18팀이 응모하는 등 돗토리 지역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돗토리 대회 현장.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돗토리 대회에서 참가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이번 대회 중고생스키트 부문에서는 기념일을 주제로 어버이날에 대한 한일 양국의 선물문화를 비교하는 창작대사가 이어졌다.

일반스키트 부문은 참치김치찌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지정된 대본에는 일본어 모국어화자가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참치김치찌개’,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해 참가자들의 한국어 발음 연습을 유도했다.

스피치 부문에서는 올해도 다양한 주제의 발표자가 나섰다. 한국과의 만남, 자신의 가치관 및 시사교양에 대한 발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선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 돗토리 대회에서는 케이팝 커버댄스팀이 초청돼,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한편, 올해 돗토리 대회에서는 케이팝 공연이 전무했던 돗토리 지역의 참가자 및 관람객들을 위해 케이팝 커버댄스팀이 초청돼,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일본 내 대표 한국어 말하기 대회인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발전시켜 각 지역 한국어 학습 저변을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대회 중고생스키트 부문 우승자는 2019년 3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 12월 9일 가고시마여자단기대 10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된 가고시마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12월 15일 요나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돗토리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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