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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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 시행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2.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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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한 손에는 청사초롱… 창경궁 거니는 운치 있는 야간 관람 기회 제공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창경궁 통명전 고궁음악회 현장 모습.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창경궁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일정 기간에만 야간 특별관람을 시행해왔는데, 내년부터는 올해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등 국민의 여가 증가에 따른 문화생활 향유 확대를 위해 연중 상시 야간관람을 시행하기로 했다.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은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오후 8시 입장마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사전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야간 관람료는 1,000원으로 주간과 동일(만 65세 이상, 내국인 만 24세 이하, 한복착용자 등 무료)하다.

또한 창경궁은 1월 1일 이후 야간 특별관람에 입장한 관람객은 매일 선착순 200명씩, 청사등롱(청사초롱)을 무료로 대여한다. 달빛 아래 청사등롱을 직접 들고 창경궁을 거니는 운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야간관람과 별도로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기존에 진행해온 통명전 고궁음악회의 개최 횟수를 늘리고, 장소도 통명전 외에 대온실 권역에서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조 시대 일상 이야기를 재현한 이야기극 ‘정조와 창경궁’ 공연 역시 횟수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새해부터 시행하는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을 통해 앞으로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고궁의 운치 있는 밤경치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들이 문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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