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 건립 과정과 기념 조형물 등에 대한 설명 듣고 재독동포역사자료실도 둘러봐
지난 10월 제9대 주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장으로 부임한 이두영 총영사가 12월 3일 오후 파독근로자들과 독일동포사회 역사가 깃들어 있는 파독광부기념회관과 재독동포역사자료실 그리고 광산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총영사 일행은 최광섭 글뤽아우프회 회장과 김철호, 김갑호, 배인덕 부회장, 이명수 자문위원 그리고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고문, 최미순 중부한독간호협회장의 안내로 기념 조형물과 20년 전 재독한인문화회관 건립위원회의 활동 그리고 회관 매입 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이 총영사는 유상근 재독동포역사자료실장의 안내로 역사자료실 이미륵 박사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한 뒤 동포역사의 보존과 유지에 애써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통령 표창, 삼일문화상 수상기록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유상근 실장은 실외에 실물과 같은 크기로 세워져 있는 광산박물관은 올해로 자취를 감추게 되는 독일의 광산을 기억하자고 양국 광부들 간의 유대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지난 2011년 세워진 박물관임을 설명했다.
방문을 마친 이 총영사는 “독일 재외동포사회의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방문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함께 회관을 돌아본 회관 운영위원들은 파독광부기념회관 유지에 따른 필요한 몇 가지 건의사항을 공관 측에 전달하고 본국의 관심도 더불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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