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아프리카 아동 돕기 자선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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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아프리카 아동 돕기 자선 음악회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8.1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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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활동 중인 한국 음악인과 열린문교회 성가대, 300여 관객 앞에서 클래식 공연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열린문교회 본당에서 3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함부르크 열린문교회(담임목사 이석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자선음악회를 열고 아프리카 아동을 돕고 있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인사말하는 이석헌 열린문교회 담임목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석헌 열린문교회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이 그늘지고 소외 받는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된다”라며 “이 음악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축사하는 김학성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총영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김학성 함부르크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지 교민들뿐만 아니라 독일 분들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훈훈한 정이 느껴진다”라며 “이번 행사가 많은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과 삶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감상하며 숭고한 사랑의 실천 대열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진행을 맡은 최덕림 성가대장(오른쪽)과 강예은 씨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음악회는 총 기획을 맡은 최덕림 성가대장과 독일어 진행을 맡은 강예은 씨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소프라노 라하영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최 성가대장은 행사를 시작하며 “해마다 9억명의 인구가 기아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하루에도 수 만여 어린이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여러분의 손길을 통해 이들이 이러한 기어와 질병에서 조금이라도 헤어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열린문교회 본당에서 3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날 공연은 첫 순서로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추상민 씨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바하의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이 웅장하게 울려퍼지며 시작됐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소프라노 이진희의 무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베이스 여신영의 무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현재 독일 함부르크 오페라 극장 가수로 활동중인 테너 안영준, 소프라노 이진희, 베이스 여신영 및 소프라노 전공 라하영이 각각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꿈 속에 살고 싶어라, ’그렇다 그녀는 죽어 마땅하다' 그리고 유럽 각국의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를 멋지게 소화해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비올리스트 김영도의 무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다음 순서는 독일 정상급 비올리스트로 활동중인 김영도의 ‘르 그란데 탕고’ 연주, 플루티스트 황예림, 김수진이 2중주로 ‘주의 임재 앞에 잠잠해’를 연주했고 이날 총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윤성균는 차이코프스키의 ‘Oktober aus Jahreszeiten Op37b’를 연주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김연정, 김희정, 김영도, 전호빈, 김수진의 현악 ‘캄마의 아리랑’과 드라마 ‘하얀 거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 한 곡으로 잘 알려진 ‘B Rosset’를 연주했다. 이외 다른 기악 연주팀들도 다채롭고 감동있는 주제로 프로다운 훌륭한 연주를 통해 관객으로 부터 뜨거운 박수와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또한 소프라노 황준아, 최지원, 이수민 베이스 여신영, 테너 안영준 의 ‘은혜아니면’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의 ‘브린디스’를 코믹극으로 꾸며 많은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다.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정통 클래식 음악소리에 벗어나 청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음악을 중심으로 꾸민 이번 자선음악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중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지휘자 김동민 ▲소프라노 김선희, 이혜원, 이진희, 황준아, 최지원, 이수민 ▲알토 이선년, 이소영, 유지인, 김수진 ▲테너 정성희, 최덕림, 안영준, 이경수, 김찬송 ▲베이스 김용찬, 강정원, 문한솔, 여신영 ▲악기팀: 김희정(악기팀장) 김영도 김연정 전호빈 윤성균, 황예림, 김수진 등으로 구성된 열린문교회 성가대가 ‘베드로의 기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 ‘주님의 눈물’, ‘거룩한 주’ 등 성가곡 4곡과 앵콜송으로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를 불렀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수치는 관객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특히 앵콜송으로 대미를 장식한 ‘사랑으로’는 아카펠라로 환상적인 화음을 보여줬으며 2절은 모든 관중들이 함께 불러 교민들로 하여금 향수를 느끼게 했다.

공연을 지켜본 HMM 독일 법인 마케팅 총괄 얀 바움가든씨는 “한국 교회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가 있다는 것이 경이롭고 자랑스럽다”라며 “가슴 벅찬 큰 감동과 즐거움을 느낀 멋진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 제8회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11월 10일 교회 본당에서 300여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열린문교회 성가대 합창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김동민 지휘자는 “이번 무대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계속 더욱 더 좋은 음악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린문교회도 더 좋은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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