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캄보디아 태권도발전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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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캄보디아 태권도발전기금 전달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1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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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 7월 캄보디아 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하기로 뜻모아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가운데)가 지난 10일 헹 추온 나론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오른쪽)에게 태권도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동남아지역 태권도 저변인구 확대 및 스포츠외교를 통한 양국간 교류협력강화를 위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의 광폭 행보가 스포츠 불모지인 캄보디아로까지 이어졌다.
 
▲ 지난 10일 열린 캄보디아전국태권도대회 입상자들을 악수로 격려하고 있는 조정원 총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11월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부영크메르태권도센터에서 열린 2018 캄보디아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조정원 총재는 헹 추온 나론 태권도 협회장 겸 체육청소년교육부 장관과 함께 태권도 경기와 시범도 관람한 뒤 시상대에 오른 입상선수들을 격려했다.
 
▲ 지난 9일(현지시각)캄보디아 국가올림픽위원회 의장 겸 관광부 장관을 맡고 있는 통 콘 장관을 예방한 조정원 총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에 앞서 공식방문 첫날인 지난 9일, 조 총재는 통 콘 캄보디아국가올림픽위원회(NOCC) 위원장 겸 관광부 장관을 예방하고, 캄보디아 태권도 발전 및 스포츠를 통한 양국간 교류협력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바이욘TV, TV3 등 주요방송국들과 현지신문매체들도 취재경쟁에 가세해 태권도에 대한 캄보디아 국민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저녁 프놈펜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국제대회 행사장에 참석한 조 총재는 행 추온 나론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에게 태권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 캄보디아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 축사중인 조정원 총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 발전기금은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ICKC)의 기부금과 올해 2018 제주세계평화걷기축제 및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초청 자선공연 수익금 등으로 마련됐으며 향후 캄보디아태권도아카데미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조정원 총재와 조남철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ICKC) 이사장 겸 아시아발전재단(ADF) 상임이사, 심호명 밝은사회클럽 한국본부 총재 등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2018 캄보디아전국선수권대회 입상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중인 조정원 총재와 헹 추온 나론 장관을 비롯한 현지 태권도계 주요인사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조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캄보디아 태권도보급 및 발전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아 온 헹 추온 나론 장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세계태권도연맹이 캄보디아 태권도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헹 추온 나론 캄보디아태권도협회장 겸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 정신을 통해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갖게 됐다”라며 “훈센총리를 비롯해 중앙정부차원에서도 태권도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캄보디아 태권도가 자국에서 열리는 2023 아세안게임을 비롯,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둬들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부영태권도훈련센터에서 열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조정원 총재와 헹 추온 나론 장관이 경기를 참관하고 선수들을 격려해주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조정원 총재와 행 추온 나론 장관은 이르면 내년 7월 경 ‘캄보디아 오픈태권도선수권대회’ 또는 ‘캄보디아 친선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또한, 캄보디아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재 프놈펜 2년제 체육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태권도 교육을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하고, 태권도학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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