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학교 개교 43주년 학예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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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한인학교 개교 43주년 학예회 열어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8.1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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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별로 동요, 율동, 구연동화, 블랙코미디 등 다양한 재주와 기량 뽐내

▲제16회 함부르크한인학교 학예회가 11월 9일 송지은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와 학무모,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저학년 어린이들의 율동 공연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길영옥)는 11월 9일 제16회 학예회를 송지은 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와 학부모,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길영옥 함부르크한인학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학교는 개교 43년을 맞아 계속해서 발전해 오고 있다”라며 “오늘 학예회는 말 뜻 그대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재주와 기량을 맘껏 뽐내는 자리이니 좀 서툰 모습이 보이더라도 큰 박수와 힘찬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16회 함부르크한인학교 학예회가 11월 9일 송지은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와 학무모,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송지은 부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학교는 함부르크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교가 계속해서 자긍심 있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제16회 함부르크한인학교 학예회가 11월 9일 송지은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와 학무모,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다음으로 최덕림 함부르크경제인연합회 회장은 “경제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와 문화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함부르크한인학교는 전 세계 어느 국가 어느 도시의 한글학교보다 질과 양 모두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교포 자녀들의 독일 사회 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격려했다.

▲제16회 함부르크한인학교 학예회가 11월 9일 송지은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와 학무모,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9,10 학년 학생들의 블랙코미디극 ‘만약….어땠을까?’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사물놀이반의 신명 나는 북소리를 시작으로 풍성한 잔치가 시작됐다.

각 학년마다 동요, 율동, 마술쇼, 콩트, 퀴즈쇼, 구연동화, 블랙코미디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제16회 함부르크한인학교 학예회가 11월 9일 송지은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와 학무모,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학예회 마지막을 장식한 5학년 학생들의 합창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학예회 마지막은 5학년 반의 합창과 수화가 장식했다. 이들은 간디학교의 교가 ‘꿈꾸지 않으면’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합창을 지도한 5학년 담당 전혜리 선생님은 “합창을 통해 남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려하며 화합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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