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1월 국유림 명품숲에 ‘광릉숲’ 선정
상태바
산림청 11월 국유림 명품숲에 ‘광릉숲’ 선정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1.0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천여 종 넘는 생물종 서식지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1월8일 ‘11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 위치한 광릉숲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릉숲은 현재 5,710종에 달하는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단위(ha)면적당 생물종은 38.6종으로 북한산(8.9종), 설악산(3.2종) 등 국립공원보다 우수하며 국내 최고 수준에 달할 만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1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 위치한 광릉숲을 선정했다고 11월 8일 밝혔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남양주시 진접읍과 별내면, 의정부시와 민락동과 낙양동 등 3개시 2동 2읍 1면에 걸쳐있는 광릉숲은 2,420ha의 규모를 자랑하며,2017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보전·연구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광릉숲은 조선 제7대 왕 세조 때부터 왕릉 부속림으로 지정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관리해 550여 년 동안 큰 산불이나 산림훼손 없이 잘 관리돼 왔다. 그리하여, 현재 5,710종에 달하는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단위(ha)면적당 생물종은 38.6종으로 북한산(8.9종), 설악산(3.2종) 등 국립공원보다 우수하며 국내 최고 수준에 달할 만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졸참나무·서어나무·신갈나무 등 자연림(54%)이 군락을 이루고 잣나무·전나무 등 인공림(42%)도 함께 어우러져 있어 다양한 수종을 관찰할 수 있 광릉숲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6월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 산림청은 다양한 산림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광릉숲 일원에 국립수목원을 조성하고 국민에게 개방(102ha)하고 있으며, 수목원은 해설프로그램과 산림박물관, 열대연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은 다양한 산림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광릉숲 일원에 국립수목원을 조성하고 국민에게 개방(102ha)하고 있으며, 수목원은 해설프로그램과 산림박물관, 열대연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곳 주변에는 산정호수, 백운계곡, 국립운악산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방문객들은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광릉숲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또는 전화(☎031-540-2000)로 신청하면 된다.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광릉숲을 보존하기 위해 오늘날 일부 구간만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사전 예약 정보를 잘 숙지해 알찬 여행을 보내고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