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한총영사관, 국경일 기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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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한총영사관, 국경일 기념행사 성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0.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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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자 300여 명 참석…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당부

▲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은 10월 18일 오후 6시 우한시 환다루이화호텔에서 ‘2018년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은 10월 18일 오후 6시 우한시 환다루이화호텔에서 ‘2018년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후베이성 인민정부 천후이샤 부비서장, 우한시정부 천밍췐 부비서장, 후베이성 친쥔 상무청장, 차이쉐은 변호사(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등 중국 측 관계자와 박원우 중국한인(상)회 차기 회장을 비롯한 후베이성, 후난성, 허난성, 장시성 등 지역의 한국인(상)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김영근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

국경절 기념행사는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남북 정상회담 장면과 백두산 등정, 합의내용 등이 담긴 10분 분량의 영상을 방영하는 것으로 시작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근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양국 국민의 공동 번영을 위해, 동죽아시아가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협력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기 위해, 한중 관계는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환난지교(患難之交)의 좋은 전통이 있다”면서 “내년에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양국 관계 발전과 한국과 화중지역 교류협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에게 한중 관계의 더 높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 국경절 기념행사에서는 중국 어린이 9명이 태권도 시범을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

이어, 후베이성 인민정부 천후이샤 부비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임을 강조하고, 한국과 후베이성 간 교류와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며, 양자 간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베이성이 지리적으로 일대일로 구상 및 장강 경제벨트의 중요 지역임을 강조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영역에서 한국과 후베이성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경절 기념행사에서는 중국 어린이 9명이 태권도 시범을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 측은 이들에게 태권도를 더욱 열심히 연마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검정색 띠와 도복을 선물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했다.

한편, 2010년 2월에 개관한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은 후베이성, 허난성, 후난성, 장시성 등 4개 성(省)을 관할하고 있고, 올해 8회째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하고 있다.

▲ 국경절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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