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지역 재외공관 국정감사, 시드니총영사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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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역 재외공관 국정감사, 시드니총영사관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0.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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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러 사건사고증가 원인, 재외국민 수감자 보호 등 문제 지적하고 답변 들어

▲10월 16일 주시드니총영사관에서는 주호주대사관과 주시드니총영사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재외공관 대상 국정감사가 있었다. (사진 주시드니총영사관)

2018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재외공관 대상 국정감사 일정 중 하나로 주호주대사관(대사 이백순)과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대상 감사가 10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시드니총영사관에서 열렸다.

호주를 방문한 국회 감사단은 모두 여섯 명으로 정양석(자유한국당)을 단장으로 심재권, 박병석(이상 더불어민주당), 윤상현, 유기준(이상 자유한국당), 박주선(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감사장에는 이백순 대사와 윤상수 총영사을 비롯한 호주대사관과 시드니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출석해 워홀러 사건사고 증가 원인, 재외국민 수감자 보호 등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또한 의원들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 및 북한 비핵화 추진관련 호주정부의 입장과 대북제재 이행 동향 등을 질의하면서, 한반도정세변화 관련 호주국민 및 한인동포 대상 설명회 등 홍보정책 활동 증대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양국 관계 관계발전을 위한 방안과 호주의 대미, 대중관계, 호주 국내 정세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백순 대사는 답변을 통해 호주정부의 우리정부 대북정책지지 동향, 호주의 대미, 대중관계 동향, 한반도정세변화 관련 현지 ABC방송 인터뷰 등 홍보노력을 설명한 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지난 1999년 설정된 ‘발전하는 동반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16일 주시드니총영사관에서는 주호주대사관과 주시드니총영사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재외공관 대상 국정감사 가 있었다. 선서하는 주호주대사관과 주시드니총영사관 관계자들 (사진 주시드니총영사관)

또한 이 대사는 차기 총선 등 호주 국내정세변화 관련 여러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호주 동포들의 관심사이기도 한 호주 내 공관 추가설치, 공관 영사관련 직원 증원에 대한 논의도 있다.

워홀러 사건사고 증가 원인, 재외국민 수감자 보호 등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윤상수 총영사는 “총영사관 관할구역 내 워홀러 사건사고 신고접수는 2015년 46건, 2016년 25건, 2017년 72건”이라고 밝힌 뒤 소재파악 신고 증가의 원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본국 가족과의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로 실제로 실종 사건에 이른 경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총영사는 총영사관은 워홀러를 대상으로 범죄피해 예방 홍보, 한인밀집지역 경찰당국과의 협조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감자에 대해 영사면회를 연 1회 이상 실시하는 등 재외국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아울러 윤 총영사는 영사 수요 증가 및 동포사회 염원을 고려해 퀸즐랜드주 공관의 신속한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감사 위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국정감사단 여섯 명의 의원들은 국정감사 이외에 한인지도자 및 동포 간담회, 한인 사업체 방문, 문화원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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