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김소희 대표총재, 이효정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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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김소희 대표총재, 이효정 상임고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0.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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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기념대회에 보내주신 성원 감사, 내년부터는 ‘무의탁 무연고 여생관리 프로그램’등 적극 추진 계획”

▲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김소희 대표총재(오른쪽)과 이효정 차기 총재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과 경주 일원에서는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창립 5주년 기념 ‘2018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가 열렸다.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모두 5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자리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7일부터 이어진 경주 일정에도 100여 명이 동행해 이번 대회의 주제인 ‘사회적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여성들의 시대적 사명’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희 대표총재와 이효정 상임고문을 만나 이번 대회에 준비 과정과 의의와 단체의 미래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김소희 대표총재

Q. 우선 이번 ‘2018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가 잘 마무리된 것 축하드립니다. 대회 치르신 소감부터 듣고 싶습니다.

김소희 대표총재(이하 김) : 예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어떤 대회보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장소 문제만 해도 우리 단체에 함께 있다가 지금은 나간 분들이 우리가 빌리는 장소마다 투서를 넣으면서 방해해서 몇차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갈등 때문에 혹시 대회가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치러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회원들의 호응과 성원으로 대회를 잘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Q. 그런데 그런 걱정과 달라 행사가 예년에 비해서도 성황리에 잘 치러진 것 같습니다.
김 : 예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 준비위원회 책임을 맡아 맨 앞에서 준비해 주신 이효정 상임고문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개막 당일에 오신 손님들이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또 저희 단체의 미래에 대해 계속 기대하는 눈빛을 보여주셔서 많이 감동했습니다.

경주 일정도 성황리에 잘 치러졌는데요. 이 기회를 빌려 경주 일정을 크게 도와주신 임진출 경주대회 명예회장님과 주낙영 경주시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 지난 10월 6일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여성회장단 대회 단체사진

Q.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김 : 우리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생긴 동기는 그동안 해외에서 오랜 시간을 살았던 한인 여성들이 본국을 찾을 때마다 쉴 수 있는 한인여성회관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해외 거주 기간이 길어서 이제 더 이상 본국에 연고가 없더라도 부담 없이 와서 머물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 이제는 구체적으로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지난해 4월에 대표총재로 선출돼 일하기 시작했는데요. 2년이 되는 시점인 내년 봄에 대표 총재직을 내려놓고, 명예총재로서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재로 선출된 이효정 고문님을 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를 위해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겠습니다.

▲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이효정 차기 총재

Q. 이효정 고문께서 다시 내년 상반기부터 단체를 이끄시게 되는 군요.
이효정 상임고문 : 예 그렇습니다. 우리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어려움이 많은 한 해를 보냈는데요. 이번 대회를 잘 치러낸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무의탁 무연고 여생관리 프로그램’ 등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저희 단체가 처음 발을 내디딘 지 5년의 세월이 흘렀는데요. 그동안 재외동포를 보는 한국 사회의 시선이 많이 긍정적으로 달라진 것 같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이방인’으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는데 이제는 ‘친구’ 혹은 ‘동반자’로 저희를 따뜻하게 바라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희망을 갖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를 잘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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