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대 도시 순회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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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대 도시 순회연주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8.10.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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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초청…비엔나, 그라츠, 잘츠부르크 돌며 특별한 무대 선보일 예정

▲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비엔나, 그라츠, 잘츠부르크 등 오스트리아 3대 도시에서 20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비엔나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열린 지난해 정기공연 모습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1999년 설립된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사장 하인릿히 나이서)는 올해 20회 정기연주회를 특별히 오스트리아 3대 도시 순회 연주회로 꾸몄다.

지난 10월 10일 열린 2018 한국의 날 리셉션 자리에서 신동익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는 “창립된 이래 한-오 양국이 함께 매년 1회 정기연주회를 꾸준히 계속해온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계적인 지휘자 데니스 럿셀 데이비스를 지휘자로 초빙해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비엔나, 그라츠, 잘츠부르크 등 3대 도시 순회연주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 주 오스트리아 신동익한국대사가 대사관 관저에서 개최한 제20회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발대 오찬회. 이 날 행사에는 신동익 대사와 부인 김정화여사, 지휘자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하인리히 나이서 이사장, 서기 귄터 베르거, 문화외교담당 진선희 공사등이 참석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특별협연을 가지며 공동지휘자로는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맡아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크게 높인 지휘자 민정기 씨가 선임됐다. 민 지휘자는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의 제자로 현재 모찰테움 국립음악대학에서 지휘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자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는 줄리어드 음악대학이 지난 100년 동안 배출한 지휘자 중 최고 지휘자 상을 받았으며 미국 국가 예술위원이기도 하다.
 
▲ 신동익 대사 부부와 담화하는 이번 연주회 지휘자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경력도 화려해 오스트리아에서의 것만 꼽아도 비엔나 국립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오스트리아와 인연을 맺은 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모찰테움 국립음대 지휘학 교수, 오버외스트라잇히 주 주립극장 예술총감독, 린츠 브룩크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등을 지냈다.

한국 서울시교향악단도 두 번 지휘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9월 19일에는 체코 브르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취임연주를 가졌다.

▲ 지휘자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안톤 브룩크너 작곡 ‘아다지오 현악 5중주 F장조’(스타니스라브 스크로바체브스키 편곡),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작곡 ‘바이올린 콘체르토 제 3번 G장조’, 윤이상 작곡 ‘영상(Impression)’, 프란츠 슈베르트 작곡 ‘교향곡 제 3번 D장조’ 등 작품이 연주될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주년 기념 연주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잘츠부르크 : 11월 10일 오후 5시 30분, 잘츠부르크 모찰테움 대연주 홀 (지휘 민정기)
▲ 그라츠 : 11월 12일 오후 7시 30분, 그라츠 AVL List 홀 (지휘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 비엔나 :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무직크페라인 황금홀 (지휘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비엔나 자선연주회 : 11월 8일 오후 2시, 쇤브룬궁 오랑제리 (지휘 민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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