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0월 13일부터 유럽 5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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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10월 13일부터 유럽 5개국 순방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0.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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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교황 만나 김정은 위원장 초청 뜻 전달하고 아셈, P4G 회의도 참석

▲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순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지난 6월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기 직전 손을 흔드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 코리아넷)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순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시간 동안 교황청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 뒤 연설에 나서고 ‘제1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와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에서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남북·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평화를 향한 긍정적인 정세 변화를 설명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과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 이해와 지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오전 성남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16일까지 머문다. 도착한 날 저녁에는 동포 초청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며 14일에는 한-프랑스 우정콘서트에 참석한다.

이어 15일에는 개선문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16일에는 한·프 비즈니스 리더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16일 저녁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17일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면담하고 주세페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같은 날 교황청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함께한 뒤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했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말을 대신 전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벨기에로 떠나 19일 ‘제1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유럽연합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다음으로 마지막 방문국인 덴마크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20일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왕 면담과 이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의 한-덴마크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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