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캄보디아 국립의대 부속병원 건립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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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캄보디아 국립의대 부속병원 건립 지원키로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10.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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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 6,657만 달러 제공, 현지 의료 전문인력 양성에 큰 도움 될듯

▲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10월 11일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중 6,657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조감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제공)

캄보디아에 한국정부가 건립을 지원하는 국립의과대학교 부속병원이 세워진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대사 오낙영)은 10월 11일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UHST) 부속병원 건립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 6,657만 달러(약 755억 4,363만 원) 제공을 최종 결정해 최근 캄보디아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란 장기 저금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한국 정부가 설치, 관리, 운용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을 말한다.

▲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10월 11일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중 6,657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조감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제공)

이번 지원의 주 목적은 총 200 병상 규모의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을 통해 캄보디아 내 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 의료기자재와 병원정보시스템 등의 제공을 통해 양질의 현대식 의료서비스를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캄보디아에는 지금까지 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전문 병원이 없어서 일반 의대생은 물론 전문의 과정 수련의들도 체계적으로 임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부족했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이 나라 정부 차원에서도 그동안 의료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내 국립의과대학교 부속병원이 건립되면, 의료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첨단 의료장비 및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캄보디아인들도 현대식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사관측은 밝혔다.

▲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10월 11일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중 6,657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오낙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에서 열린 하수처리 및 하천정비사업 차관공여식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한국 정부는 지난 2001년 이후로 지금까지 총 22개 사업에 7억 6천 6백만 달러(약 8,692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자금을 캄보디아에 제공해왔으며 지난 4월에도 따끄마흐 시 하수처리 시설 구축 및 하천정비 사업에 총 6,388만 달러(약 724억 8,463만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공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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