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제2차 건강 걷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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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제2차 건강 걷기 대회’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8.09.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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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기대며 즐거운 마음을 나눈 뜻깊은 하루’

▲ 독일에서 파독근로자 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회장 강원희)는 지난 9월7일, 한국국제의료재단의 후원으로 ‘건강 걷기 대회’를 열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에서 파독근로자 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회장 강원희)는 지난 9월7일, 한국국제의료재단의 후원으로 ‘건강 걷기 대회’를 열었다.

올해에만 두 번째로 열린 행사에서는 중세기 수도원성당 ‘마리아락(Maria Laach)’으로 이름난 곳을 목적지로 삼고 함께 길을 걸어 나갔다.

강원희 회장은 버스가 출발하기 전, 행사에 참석한 회원과 가족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아직은 타인의 도움 없이 천천히 걸을 수 있고, 잡수실 수 있을 때에 행사에 참석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외롭지 않게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국 대한민국이 우리를 잊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원금을 국제의료재단을 통해 지원해 줌으로써 성사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뒤셀도르프 중앙역 광장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한 버스는 재치 있는 응답과 장기자랑 등으로 흥을 돋우며, 참가자들은 마치 소풍가는 버스에 오른 어린 아이들처럼 즐거워하며 그동안 서로 의지가 되어 준 돈독한 관계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10시 30분에 목적지인 마리아락에 도착했다.

▲ 참가자들이 걷기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버스에서 내려서는 김남옥 중의사로부터 정형외과적 걷는 법을 터득하고 철저하게 준비된 준비운동 후에 잘 걷을 수 있는 팀과 걷기에 부자유로운 팀 두 팀으로 나뉘어 앞선 리더들을 따라 왕복 4Km 코스로 걷기를 시작했다.

풍요로운 자연 풍경 속에서 함께 걸으며 숲과 강물,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보고 느끼는 한편,  반환점인 2Km 지점에서는 이기숙 회원이 준비한 웃음 요가를 함께하며 대자연 속에서 뜻깊은 하루 일정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이 한데 어울려 마음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로 기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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