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관계자, 외교관, 언론인 등 초청해 한국 전통술 소개와 칵테일 선보여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한국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은 지난 8월 28일 오후 7시 30분 프랑크푸르트 워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한국 전통주'를 홍보하는 한국 전통주 시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주요 외국인 대상으로 각국 정부관계자, 외교관, 언론인 오피니언 리더 등 6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이번 전통주 홍보행사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백범흠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 한국은 바다와 육지의 소산물로 다양한 솜씨의 조리법이 전해져 와 오천년의 역사를 통해 점점 더 세련됐다. 좋은 음식의 기초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특히 음료인 경우 물이다. 한국의 수질은 최고의 수준에 달한다. 토양의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물이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하다. 따라서 한국의 다양한 음료와 전통주는 최고 수준의 물이 빚어낸 자랑할 만한 음료로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이곳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술을 빚어낸 정교한 정신과 아울러 다양한 맛을 즐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도 긴 하루를 보내신 여러분 모두에게 편안하고 사교적인 좋은 저녁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 명욱 씨의 전통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술의 종류는 막걸리, 소주, 약주, 과실주로 나뉘며, 각 술의 재료와 빚어지는 과정, 그리고 사계절 술 등을 영상을 보여주며 소개했다. 또한, 전통주를 이용한 칵테일을 즉석에서 만들어 모두가 시음해 볼 수 있게 해 참가자들은 각종 칵테일이 선보일 때마다 그 화려한 색상과 맛의 조화에 모두들 감탄을 자아냈다.
행사 참가자 중 한국에서 6개월을 보낸 적이 있다는 우즈베키스탄의 누리딘 영사는 제일 좋아하는 한국 술이 소주라며, “한국 친구들과 가끔씩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기도 했으며 깍두기도 좋아하게 돼, 아내가 깍두기 만드는 것을 배워서 지금도 만들어 먹는다”며, 자신이 소주체질이고 한국인 체질인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총영사관 담당 영사들과 백범흠 총영사의 부인 임정민 여사도 행사에 참석해 홍보에 열을 올렸으며, 행사장 로비에 차려진 간단한 한식 뷔페와 전통주 및 각종 음료들은 외국인 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홍보행사는 성황을 이루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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