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사회 제도적 역량 강화와 문화 활성화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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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사회 제도적 역량 강화와 문화 활성화 지원 약속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7.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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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이미경 이사장, 페루 아라오스 부통령 면담···양국 간 개발협력사업 협력 논의

▲코이카는 이미경 이사장이 메르세데스 아라오스(Mercedes ARAOZ) 페루 부통령에게 페루의 ICT 기반 사회 제도적 역량 강화 및 국가문화유산 관리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아라오스 페루 부통령(사진 왼쪽)과 이미경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이미경 이사장이 메르세데스 아라오스 페루 부통령에게 페루의 정보통신기술 기반사회 제도적 역량 강화 및 국가 문화유산 관리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페루를 방문 중인 이 이사장은 현지시각 25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아라오스 페루 부통령과 조찬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조찬면담 모습.(사진 코이카)

페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수원국 중 고중소득국으로 분류돼 있다. 그동안 광업·농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자체 개발 재원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페루의 보건의료, 농촌지역 개발,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전체 지원액의 70%를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경 및 양성 평등의 요소를 결합한 통합적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이 이사장이 만난 아라오스 부통령은 작년 6월 ‘2017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해 양국 간 전자정부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또한 인천시 송도 스마트 시티를 찾아 4차 산업시대에 맞는 도시 모습을 살피기도 했다.

아라오스 부통령은 “페루는 2021년 독립 200주년에 맞춰 OECD 가입을 목표로 사회불평등 해소 및 부패 청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페루 발전에 있어 한국의 성공적인 산업화는 좋은 모델이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코이카는 한국의 개발경험을 토대로 페루에서 정보통신기술 기반 중소 수출입기업 전자무역 지원 및 기술창업 증진 등 제도적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광분야가 페루의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페루 국가 문화유산 통합관리 사업 등을 통해 페루의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라오스 부통령은 “페루는 항상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왔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이카는 이 이사장과 아라오스 페루 부통령은 만남을 통해 현재 양국 간 진행되고 있는 개발협력 사업의 방향성 및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을 뿐만 아니라, 페루 정부의 한반도 평화지지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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