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 순국 111주년 추모식, 헤이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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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열사 순국 111주년 추모식, 헤이그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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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개관한 이준열사기념관서 200여 교민 참석한 가운데 개최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됐다가 현지에서 순국한 이준 열사의 111주기 추모식이 7월 14일 이준열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진 이준열사기념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고종황제 특사로 파견됐다가 현지에서 순국한 이준 열사의 111주기 추모식이 7월 14일 오전 열사가 유명을 달리한 당시 데 종 호텔 자리에 자리 잡은 이준열사기념관(관장 송창주)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송창주 기념관장과 남편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이윤영 네덜란드 대사, 로버트 반 아스텐 헤이그시 부시장, 고머스 한국전 참전용사 회장, 박선기 유엔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곽찬순 주네덜란드 한국경제인회장, 김유림 주네덜란드 한인학생회장과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1995년부터 23년 동안 기념관을 지켜온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은 ‘순국 111주년에 이준 열사를 다시 생각한다’는 제목의 추모사를 통해 조국 독립의 밀알이 된 이준 열사의 뜻을 다시 한 번 새길 것을 강조했다.

기념관 측은 “추모행사는 1991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유럽한민족제전’ 혹은 ‘유럽한민족 평화제전’이라는 이름으로 500~700명의 유럽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학술포럼을 열었고, 지난해에는 순국 110주년을 맞아 이준 역사 묘적지에서 조촐하게 행사를 열었다”며 “기념관이 100평 규모로 확장된 뒤 치러지는 올해 추모식부터는 계속해서 기념관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2부에는 본국에서 온 아리랑 유랑단의 추모 공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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