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총영사관,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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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총영사관,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행사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6.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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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해 퀸즐랜드 지역 참전용사와 가족 등 총 200여명 참석

▲ 주시드니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은 한국전 정전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여 6월 22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셰라톤 호텔(Sheraton Grand Mirage Resort, Gold Coast)에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감사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시드니 총영사관)

주시드니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은 한국전 정전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22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셰라톤 호텔(Sheraton Grand Mirage Resort, Gold Coast)에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감사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Queensland 지역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 160여명, 골드코스트 Paul Taylor 시의원(Tom Tate 시장 대리), Brian Wilkins 퀸즐랜드 부경찰청장, Karly Abbott, Steven Ciobo 연방하원의원실 연방하원의원실 선임자문관, Surfers Paradise 및 Southport 재향군인회, 골드코스트한인회, 퀸즐랜드한인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퀸즐랜드 분회, 동포 한국전 참전용사 4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 참전용사들의 기념사진.(사진 시드니 총영사관)

그간 퀸즐랜드 지역에서는 골드코스트한인회와 퀸즐랜드한국전참전협회가 서퍼스파라다이스 재향군인회 협조로 7.27 한국전 정전기념식 행사 시 인근 RSL클럽에서 오찬을 공동 주관해 왔으며, 올해는 한국전 정전 65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호주군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보훈 감사오찬에 초청해 한국정부의 위로와 감사의 뜻을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시드니한국문화원이 제작한 ‘부산으로 가는 길(Passage to Pusan)’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퀸즐랜드 지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활동에 힘쓴 유공자 John Fry 퀸즐랜드 한국전참전협회장령에게 감사패를, 호주군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참전용사 및 가족들은 ‘부산으로 가는 길’을 관람하고, 이 중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영화의 주인공 Vince Healy의 남매이자 원작자 Louise Evans의 어머니 Geraldine Hearly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문화 공연에서는 퀸즐랜드한인오케스트라의 기악곡을 시작으로, 평화음악회에서 멋진 공연을 선사했던 김재우 테너의 공연이 있었고, 최예슬 국악인이 경기민요 공연을 선보였다.

▲ 테너 김재우 공연 모습.(사진 시드니 총영사관)

▲ 국악인 최예슬 공연.(사진 시드니 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가평 및 마량산 전투 등에서 보여준 호주군 참전용사들의 영웅적인 모습과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값진 희생에 감사하다”며, “이들의 헌신으로 오늘날 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 전역에 전쟁에서 스러져간 참전군인을 잊지 말자는 취지의 ‘Lest We Forget’(잊지 않도록)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비가 특히 감동적이었다”며, 올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감사패 수상자인 Maurice Pears 중령은 한국전 당시 마량산 전투 참전과 2011년 퀸즐랜드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에 대한 유공으로 2017년 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감사패 수여에 대한 답사로 “한국정부가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으로 보여준 호주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표시에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작년 한국정부에게서 수여 받은 무공훈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주시드니 총영사관은 매년 11월 Remembrance Day에 즈음해 ‘시드니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감사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건강 및 거리상 시드니를 방문하기 어려운 원거리 거주 참전용사를 위해 ‘찾아가는 보훈 오찬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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