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열린음악회 테러경계령으로 취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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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열린음악회 테러경계령으로 취소돼
  • 신성준
  • 승인 200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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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크레믈린 광장에서 치뤄오던 모스크바의 날(9월4~5일)행사가 취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밤 국영 TV방송을 통해 이번 참사로 오는 9일 "애도의 날"로 선포하면서 각종 공연 및 집회를 불허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미 예정된 "KBS 열린 음악회(금/10일/19:00)"가 모스크바 크레믈린 광장에서 치뤄질 예정이었으나 이날 행사는 취소되어 차후로 미루게 됐다.

러시아 관계당국에 의하면 "8월중 모스크바 시내 등지에서 폭탄 테러가 연일 발생되어 테러 경계를 강화할 것"임을 밝혀 모스크바 시내 전 지역에 경찰 병력을 증강배치 치안 안정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8얼 24일(화) 모스크바 시내 카쉬르스키 대로에 소재한 버스 정류장에서 폭탄테러 발생
▶8월24일9화)모스크바 도모제도보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 2대가 폭탄 테러에 의해 폭발
▶8월31일(화)모스크바 시내 리쥐스카야 지하철역 근쳐에서 자살 폭탄 테러 발생
▶9월1일(수)러시아 남부 자치공화국 북오세티야 초등학생 인질 테러 자행

위와 같은 상황을 감안하여 모스크바 교민들은 대중 밀집지역 등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의 출입을 자제,경찰의 불시 검문에 대비하여 외출시 신분증을 소지하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있다.

특히,이달(9월)은 盧대통령 방러,한인이주 140주년행사,한민족 한가위 축제 등의 일정이 잡혀있어 교민들의 기대는 크기만 하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재외동포신문 designtimesp=29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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