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인제 곰배령’ 이달의 명품숲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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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인제 곰배령’ 이달의 명품숲 선정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5.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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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야생화 만개하는 ‘천상의 화원’, 5월에는 얼레지꽃, 노란제비꽃 장관 이뤄

▲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5월 17일,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인제에 소재한 곰배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곰배령(1,164m)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인 점봉산(1,424m)의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부에 위치한 곳으로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5월 17일,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인제에 소재한 곰배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산세가 완만하고 경관이 수려한 곰배령은 가족단위로 탐방하기에 최적지로 꼽혀 이달의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곰배령(1,164m)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인 점봉산(1,424m)의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부에 위치한 곳으로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이곳은 참나무류인 신갈나무가 주요수종이며, 각종 야상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린다.

원시림인 이곳에는 홀아비바람꽂, 한계령풀 등의 희귀식물을 비롯해 키버들, 요강나물, 금강초롱꽃 등의 특산식물과 산약초 등  854종의 식물과 71종의 조류·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어 유네스코에서는 이곳을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현재 곰배령 일대 2,369만㎡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다.

▲ 곰배령에는 홀아비바람꽂, 한계령풀 등의 희귀식물을 비롯해 키버들, 요강나물, 금강초롱꽃 등의 특산식물과 산약초 등 854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곰배령에 핀 금낭화. (사진 산림청)
▲ 곰배령에 핀 쥐오줌풀. (사진 산림청)

아울러 2012년부터는 곰배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탐방요구를 반영해 숲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태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곰배령 숲 탐방 프로그램은 산림자원 보전과 방문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예약은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와 마을대행(http://www.hueplstour.com)을 통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인제국유림관리소 점봉산산림생태관리센터(☎033-463-8166)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곰배령은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만개하는 천상의 화원으로 특히 5∼6월에는 얼레지꽂, 노란제비꽃으로 장관을 이룬다”며 지역의 먹거리와 함께 인근 자작나무 숲 등도 함께 체험해 볼 것을 추천했다.  

▲ 산림청은 곰배령에서 숲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태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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