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함께 주최, 국내외 450개 사 참가 대성황 이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는 5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에서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소비재, 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종합 수출박람회로, 2010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올해로 13회째 개최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정확히 1개월 앞두고 열린 이번 박람회는 현지 젊은 층의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중소중견기업 마케팅에 연계해 화장품, 패션의류 등 우리 유망 소비재의 신 북방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국내외 450개 사(국내 100, 바이어 350)와 참관객 만 여 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박덕렬 산업부 무역진흥과장은 “남북 관계의 해빙 분위기로 신북방 정책 추진에 새로운 전환기가 도래한 시점에서 신북방지역의 핵심 지역 최초로 대규모 산업-문화 연계 행사가 개최한 의미가 크다”며 “이번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 개최가 우리 소비재 수출 시장의 다변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6월 월드컵, 7월 이노프롬까지 올해 한-러 양국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러시아의 심장부이자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인 모스크바에서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신북방지역 최초의 한류 박람회가 개최돼 의미가 크다”며, “우리 기업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켜,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에 앞서 현지시장 선점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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