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교생, 한국전 참전용사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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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 한국전 참전용사들 만나
  • 코리아리뷰
  • 승인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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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의 청소년 학생들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크라이스트처치 한국 고교생 모임인 치치코사가 지난 8월 29일(일) 오전에 Papanui R.S.A. (1 Harewood Road)
에 있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Canterbury Branch New Zealand Korea Veterans Association)의 모임에 참가하여 약 50명 정도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치치코사회원들은 이날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을 위해 싸워준 노고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얼마전 미국에서 발견한 한국전쟁 당시의 칼라 필름으로 제작한 한국전 다큐멘터리 90분짜리 영화를 CD에 담아 전달했다.

한편 참전용사의 한 사람인 Joe Collett(사진)씨는 한인 고등학생들이 참전용사들에게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하여 참전용사 회원들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달했다.

치치코사 측은 이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 준비해갔던 CD가 모자라 다음 모임에 다시 제작하여 전달하기로 했다.

한인고교생들의 모임인 치치코사들은 현재 시내의 초등학교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를 한글로 번역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 세군데의 학교(Burnside School, Wharenui School, South New Brighton School)에서 Waimairi School이 참여하여 4학교로 늘어 났다.

특히 Waimairi School은 학교신문을 학교 웹사이트에 바로 올리고 있어 한글을 학교 웹사이트에 올리는 크라이스트처치 최초의 초등학교가 되었다.

한편 치치코사의 대표인 지영훈(사진) 학생은 학교 뉴스레터 번역은 시내 각 초등학교와 한국 학부모님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일로서 이로 인해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이곳 크라이스트처치가 점점 한국 문화를 존중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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