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열린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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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열린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4.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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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 국내 12업체 참가해 현지 기업들과 일대일 만남 가져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농산식품수출 로드쇼에 참가한 한국기업관계자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6억 동남아수출시장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우리 농축산식품기업들의 노력이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캄보디아호텔 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가 주관하는 ‘한국농축산식품기업 수출상담회 및 세일즈 로드쇼’가 열렸다.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농산식품수출 로드쇼에 참가한 한국기업관계자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번 행사에는 한국 농축산관련 국내기업 12개 업체가 참여해 열띤 수출홍보경쟁을 펼쳤다.

일대일 수출상담회는 홍삼과 배, 사과, 참외 등 과일, 삼계탕, 유기농 과일음료, 녹차 등 다양한 한국산 우수농식품이 선보인 가운데, 30여개 현지업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행사가 시작된 22일에는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가 직접 상담현장을 방문해 기업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 캄보디아나 호텔에서 열린 한국농식품 수출상담회에 오낙영 대사가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해주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과 홍보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긴 어려운 만큼, 2~3년 정도 꾸준하고 지속적인 홍보판촉행사를 하다보면 분명히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농산식품수출 로드쇼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상담회에 참석한 현지기업 슈퍼스토어 매니저 부이 밍홍씨는 “한국산 신선과일 수입에 관심이 많다. 한국산 과일은 맛과 품질 뿐만 아니라, 매우 안전한 식품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한국산 신선 감은 라면만큼이나,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며 “한국에서 주관하는 수출상담회에 처음 참석했는데, 한국농산물의 철저한 품질인증과정과 절차, 그 외 수입관련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여러모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가기업 관계자들도 상담회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향후 시장성에 대해서도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 지난 4월 24일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 한국농식품시식행사장에서 한복을 입은 현지여성모델이 국산 배를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한 우리나라 참가기업대표는 “비록 경제수준은 낮지만, 7%대 꾸준한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긍정적이이며 한국식품이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박카스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우리 역시 좋은 현지파트너를 잘 만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과, 배, 참외 등 한국산 과일과 훈제치킨, 라면 등을 내놓은 무료 시식 코너는 관람객들로 북적였으며 부대행사로는 남성댄스3인조그룹 ‘원탑’과 여성그룹 ‘포닉스’의 열정적인 케이팝 공연과 여성 사회자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퀴즈쇼와 한복입기 코너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현지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부대행사로 열린 케이팝공연 출연진들.(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참가기업들은 캄보디아 수출상담 및 시장조사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신남방정책 실행을 위한아세안시장 수출확대 전략회의’ 등에 참석한 후 27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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