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고려인 독립유공자 사진 수집’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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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고려인 독립유공자 사진 수집’ 학술회의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4.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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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 러시아연구소와 러시아 독립유공자후손협회, 독립운동 관련 자료 공유 약속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와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회장 최 발렌틴)는 지난 4월 19일, 모스크바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고려인동포 애국자 사진 수집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와 러시아의 독립유공자후손협회(회장 최 발렌틴)는 지난 4월 19일 모스크바 러시아고려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고려인 동포 애국자 사진 수집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안동진 한국외국어대학교 토대연구 전임연구원, 김은희 청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 김원일 전모스크바한인회장 등이 참석했고, 고려인동포 측에서는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최 발렌틴 회장(최재형 선생 손자), 텐 발렌틴 고려인신문 편집장, 엘례나 필랸스카야와 갈리나 필랸스카야(김경천 장군 손녀), 율리야 피스쿨로바(이범진 공사 외증손녀)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비롯해 김 나탈리야 고등경제대학교 한국학과장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토대연구 공동연구원과 송 잔나 고등경제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 안동진 토대연구 전임연구원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에서 진행하는 ‘1910년~1945년 일제강점기 고려인 관련 러시아 고문서보관소 자료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이어진 학술발표에서 안동진 토대연구 전임연구원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에서 진행하는 ‘1910년~1945년 일제강점기 고려인 관련 러시아 고문서보관소 자료 연구’에 대해 소개하며, 러시아 고려인동포 지도자들이 연구 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 발렌틴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회장은 개인 소장하고 있던 다양한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공유하기로 약속하며,  “러시아연구소의 뜻깊은 연구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연구소는 1910년-1945년에 이르는 일제 강점기에 고려인 동포와 관련된 러시아 고문서보관서 자료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지난 2017년 9월부터 시작해 5개년 사업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 학술대회에는 20여 명이 참석해 발표 및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 안동진 토대연구 전임연구원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연구를 소개하며, 연구 활동에 대한 러시아 동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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