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동포사회, 8.15 광복절 기념식
상태바
브라질동포사회, 8.15 광복절 기념식
  • 유용일
  • 승인 2004.08.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영사는 군경부대 사열까지, 이례적
제5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쌍파울로의 한인밀집상가지역에 위치한 브라스 파리 한국공원(Praca Republica da Coreia) 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특별히 이날 기념식 전 오후 4시부터는 군경 대대 창립 기념식이 거행되었고 한인 밀집 지역 치안을 담당 하는 군경들에게 자전거 기증식도 함께 거행되었는데 경찰서 군경 약 200여명이 도열하여 이 행사를 빛내주었고, 정화현 총영사는 이 군경부대를 사열까지 하는 이례적이고 드문 광경이 연출되었다. 즉 한인들의 경찰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에 대하여 최대한 예를 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행사였다.

브라질 사회속에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는 한인회와 군경의 어우러진 행사였다고 할 수 있겠다. 군경은 그동안 관리소홀로 쓰레기 장을 방불케하는 한인유원지 주변을 정리하여 쓰레기들의 진입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이어서 자전거 기증식과 자전거 부대의 범인진압 시범을 가져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증한 자전거는 한인들이 지역치안을 위하여 모금하여 마련한 것으로 오늘 그 기증식을 갖게 된 것이다.

17시부터는 광복절 기념식이 열렸다. 군경 군악대의 연주에 맞추어 애국가 제창에 이어 정화현 총영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였고 김철언 한인회장이 경축사를 낭독하였다. 김철언 한인회장은 한국공원에 대한 재개발 사업을 설명하며 새롭게 변화될 한국공원의 청사진을 내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병학 노인회장의 만세삼창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이어 2부 행사에서 기독 합창단(단장 김수남)이 밀양아리랑, 보리밭등 우리 가곡으로 경축 공연을 가졌고 동포 청년그룹 '녹새풍'이 마지막 순서로 10여곡을 연주하여 참석자들을 흥겹게 하였다.

한편 대한부인회(회장 기은주)는 행사장에 민속 음식 잔치를 벌이고 즉석에서 빈대떡, 막걸리, 김밥, 잡채 등을 만들어 우리의 음식을 제공하였다.

www.hanin.com.br 한인닷컴
www.kol.com.br 코리아온라인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