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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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4.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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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소중견기업 47개사와 현지 유망기업 124개사 참가…302건의 1:1 비즈니스 상담 진행

▲ 코트라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3월 26일 중동 내 핵심 협력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코트라)

대한무역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3월 26일 중동 내 핵심 협력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는 대통령의 UAE 순방시점에 맞춰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는 UAE 시장 진출 유망 분야인 건설·환경, 플랜트, 기계·장비에서 나아가 보건의료, 소비재, 첨단산업 분야 등의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47개사와 현지 유망기업 124개사가 참가해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302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저유가 기조 지속,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탈석유,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믹스 다변화 정책을 펴고 있는 중동국가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상생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한-중동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함께 열려 기업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코트라 관계자는 전했다.

중동 측에서는 탄소제로(Zero) 시티를 표방하는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 관계자를 포함해 오만, 요르단, 쿠웨이트, 이집트, 사우디 등 국영 전력회사와 민간 개발기업 7개사가 참가해 한국전력을 포함한 국내 신재생 에너지 관련기업 12개사와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코트라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3월 26일 중동 내 핵심 협력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코트라)

이날 행사에 참석한 쿠웨이트 수전력부(MEW)는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삼원테크, IME)과 우리기업이 특허를 보유한 적층형 태양광 시스템 시범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협약을 3월 내 체결키로 합의했다.

1:1 상담에 참가한 분자진단시약 전문기업 코젠바이오텍 백묘아 상무는 “이번 상담회에서 UAE AMMCS와 현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며, “메르스와 인플루엔자 및 할랄 유전자 진단 키트 수출을 위해 지난 3~4년간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연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기업인 가축용 사료 생산기업 로터스에이씨티의 이영신 대표는 “낙타, 염소 등 가축을 활용한 착유(搾乳) 수요가 많은 중동시장에 특화된 발효성 사료 공장을 현지에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동 파트너와 현지 공장 설립 관련 MOU를 체결했고, 현지의 호응에 힘입어 로부 자커(Robou Zakher)와 수출 MOU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업용 특수필름을 생산하는 피케이씨 정구민 대표는 “이번 상담회에서 UAE 바이어 GTL 및 주변 이란, 레바논 바이어와도 수출 계약을 맺었다”며, “제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어서 향후에도 시장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UAE는 비전 2021 (National Agenda Vision 2021)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 경제다각화에 적극적인 만큼 기계·플랜트 등에서 보건의료·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협력분야를 넓혀야 한다”면서, “중동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만큼 UAE와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높여 합작투자, 기술협력 등과 같은 양국 기업 간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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