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협회 정기총회, 강신규 현 회장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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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독한협회 정기총회, 강신규 현 회장 유임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8.03.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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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임원진이 2년 더 협회 이끌기로, 신성철 총영사와 마티아스 나스 특파원 특강도 열려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3월 26일 저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강신규 회장(가운데 흰색 넥타이)이 2년 더 협회를 이끌기로 결정했다. 독한협회 회원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독‧한협회 정기총회는 3월 26일 저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강신규 회장 등 현 집행부가 2년 더 협회를 이끌기로 결정했다.  또한 신성철 함부르크총영사와 독일 ‘디 자이트’지의 마티아스 나스 특파원의 강연도 있었다.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3월 26일 저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격려사하는 코리나 닌스데트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총관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먼저 단상에 오른 코리나 닌스데트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총관장은 격려사에서 독한협회와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사이의 변함없는 우호관계를 설명한 데 이어 “한국은 경제 급성장의 증거이며 독일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양국 간 상호 협력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평창올림픽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신성철 함부르크 총영사 독일어 강연이 이어졌다. 

‘평창올림픽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신성철 함부르크 총영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됐고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평화정책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3월 26일 저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평창올림픽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강연하는 신성철 함부르크 총영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 신 총영사는 “7.4 남북공동성명, 남북 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10.4 정상 선언 등 기존의 남북간 합의들을 발전 시키고 통일 문제 대북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며 국민적 공감대와 합의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며 “남북 경제공동체를 구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공존 공영하는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 평화번영의 경제 질서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독일 현지 매체 디 자이트(Die Zeit)의 마티아스 나스 특파원이 ‘전쟁의 두려움과 평화의 대화 사이에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나스 특파원은 우선 북한이 미국에 적극적으로 대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자신이 생각을 밝혔다.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3월 26일 저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전쟁의 두려움과 평화의 대화 사이에서’를 주제로 강연하는 디 자이트(Die Zeit)의 마티아스 나스 특파원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그는 “김정은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나서게 된 이유는, 첫째 경제 봉쇄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의 ‘최대 압박’ 전략에 전 세계, 심지어 러시아와 중국까지 함께 하는 이유로 북한의 현 상황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두 번째 이유는 트럼프가 지난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전쟁 분위기를 띄운 것이라며 이것이 북한을 협상 모드로 움직이게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70년 북미 관계에서 없었던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지만 회담 준비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된 미국측 고위 관계자의 경질로 인해서 혼란스러워 보인다.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3월 26일 저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마티아스 나스 특파원, 신성철 함부르크 총영사, 코리나 닌스데트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총관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 나스 기자는 “북한은 워싱턴과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하고 미국의 인정을 받으며 정권 안위를 보장받는 것이 전략적인 목표”이며 “비록 협상이 성공하지 못하고 전쟁의 분위기가 더 심해질 수도 있지만 갈등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의 싹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 회원들은 현 강신규 회장이 앞으로 2년 더 독한협회를 이끌어가게 하기로 결정했다.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3월 26일 저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강신규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열정과 사랑으로 협회를 위해 기여한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올해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 증진과 문화 교류 활동 지원 사업들을 추진하자”라며 올 한 해 협회의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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