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동포 설날잔치…전승민 총영사에 발로뛰는 영사상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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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동포 설날잔치…전승민 총영사에 발로뛰는 영사상 전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2.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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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여 교민 참석해 덕담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내

▲ 2월 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린 카자흐스탄한인회 설날잔치에서 조성관 한인회장(왼쪽)이 전승민 알마타총영사관 총영사에게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카자흐스탄한인회)

카자흐스탄한인회(회장 조성관)는 2월 10일 알마티에 있는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설날 잔치를 열었다. 이 날 행사 중에는 본지가 주최하는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인 전승민 주알마티총영사관 총영사에게 상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조성관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후원해주신 기업과 단체, 교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2017년 함께 해주신 교민 덕분에 지난 한인회장대회에서 ‘자랑스런 한인회’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기억하며, 한인사회가 더 건강하고 더 화합할 수 있는 모습으로 성장해 가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승민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교민 행사에 가족 단위로 참여해 고국의 명절을 지키고 동포애를 고취하는 것이 흐뭇하고 좋아 보인다”며 “행사를 준비한 한인회와 행사를 위해 후원한 기업과 단체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전 총영사는 “2017년 카자흐스탄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2018년에는 3% 정도의 경제성장을 예고하는 가운데 카자흐스탄에 뿌리내리고 있는 모든 교민 사업이 동반 상승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이어 조성관 한인회장이 재외동포신문이 주최하는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전승민 총영사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본지는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 고려인 동포와 유대강화를 위해 힘쓰고, 우리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과 활동을 꾸준히 지원했으며, 카자흐스탄 한인 동포사회의 발전을 힘써 도모한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전승민 총영사를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승민 총영사는 수상 소감에서 “‘발로 뛰는 영사상’이 있다는 것도 몰랐지만, 외교관 생활하며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 상은 협력하고 함께 해 준 한인회와 동포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알마티에서 이런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어서 더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고국의 설 보다 한주 일찍 마련된 이번 잔치에는 교민과 현지인을 포함해 약 350명이 참석해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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