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장, 함부르크 주정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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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장, 함부르크 주정부 방문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8.01.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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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국제재판소 중 하나로 지난해 재판소장에 선임, 신임 인사차 주지사 방문

▲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장이 1월 24일 신임 인사 차 재판소가 있는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를 방문해 올라프 숄츠 주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가운데가 백진현 소장, 왼쪽이 숄츠 주지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장이 1월 24일 신임 인사 차 재판소가 있는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를 방문해 올라프 숄츠 주지사를 만났다.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는 국가 간 해양 관련 분쟁 해결을 위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1996년에 설립된 국제재판소로 국제사법재판소(ICJ), 국제형사재판소(ICC)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재판소 중 하나로 꼽힌다.

2009년 고 박춘호 재판관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이 된 백진헌 소장은 2013년 재선에 성공한 뒤 지난해 가을 한국인 최초로 3년 임기의 재판소장이 됐다.

21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재판소는 해양경계획정, 어업 문제, 해양자원 개발, 해양환경 등과 관련된 분쟁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요 해운국가이자 어업국인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중요한 기구다. 

백 소장은 1980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법학석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하고 1997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일했다.

올라프 숄츠 주지사와 비공개로 이루어진 대화에 들어가기 전, 백 소장은 함부르크가 한, 독 양국 간의 관계에 매우 중요한 장소임을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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