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캄보디아에서도 흥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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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 캄보디아에서도 흥행 대박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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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아시아흥행 돌풍, 드라마와 케이팝 이어 한류바람 이끌까

▲ 1월 9일 ‘신과 함께’ 캄보디아 특별시사회가 열린 프놈펜 프라임 시네플러스관에는 300여명이 넘는 교민영화팬들이 참석, 영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새해 벽두부터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블록버스터 대작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가 국내를 넘어 대만,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전역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 흥행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대만에서의 흥행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차원으로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제작사 리얼라이즈 픽쳐스 측은 지난 해 12월 22일 한국과 동시 개봉한 대만에서는 약 80개 극장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아시아 영화 중 최고 실적이다.
 

▲ 영화 ‘신과 함께’ 포스터

이 같은 흥행 흐름은 같은 중화권인 홍콩으로 이어졌다. 홍콩에선 이미 사전 유료시사 당시 관객들의 엄청난 호평을 이끌어내며, 흥행대박을 예감케 했다. 이달 11일 기준으로 홍콩 전체 53개 극장 중 무려 51개의 극장에서 개봉돼 홍콩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밖에도 베트남에서는 박스오피스 2위,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박스오피스에서 각각 3위를 달려 영화가 개봉된 아시아권 국가 모두에서 폭발적 흥행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라오스,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서도 비슷한 시가에 개봉됐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정식 개봉 하루 전인 지난 1월 9일 교민 영화팬들을 대상으로 박현옥 한인회장과. 남성댄스그룹 슈페리어 M이 참가하는 특별시사회를 가졌다.

시사회에 참석한 한 교민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고 스토리도 탄탄해 새로운 한류의 발판을 마련할 영화가 될 것 같고 헐리우드영화에 결코 뒤지지 않은 컴퓨터그래픽 수준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 1월 9일 ‘신과 함께’ 캄보디아 특별시사회가 열린 프놈펜 프라임 시네플러스관에는 300여명이 넘는 교민영화팬들이 참석, 영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시사회가 개최된 시네플럭스 이경희 대표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시사회를 개최한 프라임 시네플럭스 이경희 대표는 “그간 한국영화들이 캄보디아에서 소개된 적은 여러 차례 있지만, 국내에서 흥행몰이중인 한국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것은 ‘신과 함께’ 가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캄보디아 영화팬들도 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명의 인기 웹툰(주호민 작)을 원작으로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이 출현하고 이정재가 특별출연해 영화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화제를 끌었다.

국내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무려 400억원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이 영화는 탄탄한 기본 스토리와 배우들의 놀라운 호연, 감탄을 자아내는 CG 등 모든 면에서 영화관객들을 만족시킨 영화의 완성도높은 영화로 일반관객뿐 아니라 평론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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