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로타리클럽들 우즈베키스탄 한인사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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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로타리클럽들 우즈베키스탄 한인사회 지원
  • 장형배 재외기자
  • 승인 2017.10.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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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요양원, 김병화박물관, IT고등학교, 토이테빠 1번학교, 한인회 주말한글학교와 유치원 차례로 방문

▲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소속 서산 지역 3개 클럽 회원 13명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해 온 한인사회와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한인회 방문 단체사진 (사진 장형배 재외기자)

서산로타리클럽, 서산국화로타리클럽, 서산보라매로타리클럽이 함께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서산로타리클럽(회장 표성완), 서산국화로타리클럽(회장 장명애), 서산보라매로타리클럽(회장 최관호) 회원 13명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동안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아리랑요양원과 한인회 주말한글학교와 유치원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향후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방문지는 아리랑 요양원

7일 첫 방문지는 아리랑요양원이었다. 김도윤 회장 등 우즈베키스탄한인회 집행부와 동행한 이 방문에서 클럽 회원들은 김나영 원장으로부터 요양원 현황을 듣고 한국에서 직접 준비해 간 옷과 생활필수품,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준호 전 총재는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이곳 우즈벡으로 강제이주 당하여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강인한 한민족의 터전을 만들어 주신 1세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리랑요양원에  허알렉산드라 어르신은 “멀리 한국에서 이곳을 찾아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푸짐한 선물까지 주셔서 고맙다"고 말하고 "우리들 마음속에는 항상 한국이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소속 서산 지역 3개 클럽 회원 13명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해 온 한인사회와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아리랑요양원 방문 (사진 장형배 재외기자)

김병화박물관 유지 보수공사 돕기

다음으로 이들은 김병화박물관으로 이동해 장엠밀리야 안드레예브나 관장으로부터 김병화 농장과 고려인들의 삶에 대한 서명을 들은 뒤 서산국화로타리클럽에서 올해 보조금사업으로 시행한 박물관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조하는 등의 내.외부 유지 보수공사 현장을 돌아봤다.
 

▲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소속 서산 지역 3개 클럽 회원 13명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해 온 한인사회와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김병호 박물관 방문 단체사진 (사진 장형배 재외기자)

타슈켄트 IT고등학교 시설 개보수

이어 타슈켄트 시내에 있는 IT고등학교로 이동해 신안그리피나 교장선생으로부터 학교 현황을 설명 듣고 학교 시설을 들러보았다. 서산국화로타리클럽에서는 이곳 IT고등학교에서도 교실 한 개와 시설물을 완전 개보수해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 자리에서 서산국화로타리클럽 장명애 회장은 “복도에서 만난 학생들의 표정이 너무 밝고 인사성이 좋아서 학교 교육이 잘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소속 서산 지역 3개 클럽 회원 13명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해 온 한인사회와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장형배 재외기자)

신 안그리피나 교장은 “멀리 한국에서 직접 오셔서 도움을 주신 서산국화로타리클럽 여러분들께 매우 감사드리고 앞으로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서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슈켄트 IT고등학교는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삼성, 고려대학교, 아주대학교, 상명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등 한국의 기업체와 대학교에서 각각 교실 하나씩을 완전 리모델링했다. IT고등학교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제1외국어를 한국어로 지정받은 학교가 됐다.

▲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소속 서산 지역 3개 클럽 회원 13명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해 온 한인사회와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도이테파 1번학교 방문 (사진 장형배 재외기자)

토이테빠 1번학교 화장실 개선

9일 오전에는 토이테빠 1번 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 학교에 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토이테빠 1번 학교에는 현재 서산로타리클럽에서 지원한 지원금으로 학교내 1층에 수세식 남.녀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다. 기존에는 학교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했었는데 거리상이나 위생상 많은 문제점이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제 건물 내 1층에 수세식 화장실이 설치되면 그러한 불편은 사라지게 된다.

서산로타리클럽 표성완 회장은 토이테빠 1번학교 나탈리아 알리고브나 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해외동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이 고려인 동포 자녀와 이 학교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학교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소속 서산 지역 3개 클럽 회원 13명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해 온 한인사회와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도이테파 1번학교 방문 (사진 장형배 재외기자)

한인회 산하 한글학교와 유치원 지원

다음 일정은 우즈베키스탄한인회 방문이었다. 우즈베키스탄 한인회는 한국 현지 교민 자녀들을 위한 주말한글학교와 한국유치원을 운영 중이다.

서산보라매로타리클럽(회장 최관호)은 한인회에서 운영하는 주말한글학교와 한국유치원에 학습기자재, 도서, 옷, 학용품등을 지원했다. 최관호 서산보라매로타리클럽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교민 자녀들이 모국어를 잊지 않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훌륭한 한국인으로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소속 서산 지역 3개 클럽 회원 13명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해 온 한인사회와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한인회 운영 한글학교 물품 지원 (사진 장형배 재외기자)
▲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소속 서산 지역 3개 클럽 회원 13명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해 온 한인사회와 지역 학교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한인회 운영 유치원 물품 지원 (사진 장형배 재외기자)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김도윤회장은 “멀리 한국에서 우즈벡을 방문하여 주신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많은 지원을 해 주셔서 고맙다”고며 “이번에 함께 오지 못한 다른 회원 모든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타슈켄트 세종학당(학당장 허선행)을 방문하여 허선행 학당장으로 부터 현황을 설명 듣고 학당 시설을 둘러봤다. 세종학당 지원 사업은 서산로타리클럽(회장 표성완)에서 차후 계획을 수립 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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