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식당 종사자 대상 ‘조리능력 강화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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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식당 종사자 대상 ‘조리능력 강화 교육’ 진행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0.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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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국음식협회, 경영, 서비스, 조리부문 실습 강의로 한식당 경쟁력 강화

▲ (사)호주한국음식협회(회장 김영길)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2주 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지원하고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주관한 시드니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호주한식협회)

(사)호주한국음식협회(회장 김영길)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2주 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지원하고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주관한 시드니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드니 한식당 종사자 교육은 한식세계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한국음식의 해외 현지인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드니 한식당의 경영 활성화를 통한 성장 발전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시드니 내 한식당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경영, 서비스, 조리 부문으로 나누어 박형의 한국외식정보(주) 대표가 강의를 맡아, ▲시드니 한식당 운영 현황분석 ▲해외의 한식당 트렌드와 운영현황 사례 ▲세계 경제 현황이 외식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식당들이 지속성장을 위해 갖추어야 할 분야별 효과적인 운영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서 이뤄진 최지혜 서비스행동발전연구소 소장의 서비스 교육에서는 ▲시드니 한식당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서비스 전략 ▲매출을 높이기 위한 권유판매 전략 ▲고객 불만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법 등에 대해서 실제 사례와 실습을 통한 교육으로 종사자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였다.

▲ 시드니한식당 종사자 교육에서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박영희 교수의 한식조리 수업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박영희 교수가 김치 담그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 호주한식협회)

특히, 수강정원의 두 배가 넘는 수강신청자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박영희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조리교육에서는 한식당 메뉴에 활용 가능한 양념류 및 소스류를 비롯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한식메뉴, 한식 퓨전메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밑반찬 및 김치류, 한식단품메뉴, 분식류 등 다양한 메뉴를 시연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시드니 한식당들의 메뉴 경쟁력과 조리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또한, 시드니 한식당들의 호주 현지 비즈니스 관련 법규에 따른 적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식품 안전 관리자(Food Safety Supervisor)교육과 김남정 변호사의 호주 상법 및 노동법, 식품위생법 강의와 서유석 회계사의 경영관리, 회계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시드니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추진한 (사)호주한국음식협회 김영길 회장은 “한식 세계화의 성공 여부는 외식문화상품의 해외진출이라는 관점에서 한식현지화와 외식문화의 적용여부, 적용수준 등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를 토대로 호주에서의 한식 세계화는 현지인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과 접근방식, 메뉴의 차별화 또한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 이번 종사자 교육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성황리에 마친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호주한식협회는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호주한국음식협회 주관으로 전 세계 한식관련단체가 모여 ‘글로벌 한식문화포럼’과 ‘한식 세계화 시드니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한식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 표준한식조리법 및 유망 메뉴개발, 메뉴판 개선사업, 우수 한식당 인증사업, 호주한식당 맛지도 발간사업, 음식주류박람회를 통한 한식홍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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