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신나는 한국학교 '국악 수업'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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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신나는 한국학교 '국악 수업' 개설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7.09.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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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학기부터 국악전문가 조혜정 교사 영입해 국악반 개설

▲ 신나는 한국학교(교장 김여훈)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국악전문가 조혜정 씨를 영입해 국악 교실을 열었으며 지난 9월 22일 첫 수업을 가졌다. (사진 정승덕 재외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유대인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신나는 한국학교(교장 김여훈)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국악전문가 조혜정 씨를 영입해 국악 교실을 열었으며 지난 9월 22일 첫 수업을 가졌다.

학교 측은 이번 학기 처음으로 개설된 국악 수업을 위해서 본국의 전문 악기사로부터 우수한 품질의 소고와 단소를 구입했으며, 국악을 전공하고 다양한 학생들에게 국악을 지도해 온 조혜정 전문가가 국악 수업을 맡아 격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김여훈 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합창반과 종이접기 반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국악반을 개설하게 되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국악반 수업을 통해 우리 문화를 잘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교사는 "국악반 수업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이해하고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고, 나아가 우리나라 음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의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가르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수업이 진행된 22일에는 학생들이 소고를 치며 장단을 익혔고, 소리 내는 것이 쉽지 않은 단소를 생각보다 쉽게 소리를 내어 교사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국악반 학생들은 이번 한 학기 동안 국악 수업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내년 설날 행사로 기획된 소고 공연을 통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국악반 수업은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진행되며, 본교 재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고 국악반 수만 원하는 학생들은 국악반 수업료만 지불하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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