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무역협회, 캄보디아 시장 시찰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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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무역협회, 캄보디아 시장 시찰단 파견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9.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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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식품 현지소비자 선호도 높아…향후 시장 가능성에 자신감 얻어

▲ 한국농수산식품무역협회(상임회장 이춘신) 산하 무역대학 23기생 40여명이 시식행사를 마친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사)한국농수산식품무역협회(상임회장 이춘신)가 주관하는 농수산무역대학 제23기생 약 40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찰단이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을 해외에 널리 홍보하고 제품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캄보디아를 찾았다.

캄보디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1,200불 수준에 불과한 가난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종 규제는 물론 수출장벽이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며, 한류열풍에 따른 우리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시장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나라다.
 
▲ 김치부침개, 떡볶이 등 시식용 한국음식을 준비중인 농수산무역대학 23기생 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농수산무역대학 제23기생 약 40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찰단은 캄보디아 방문 첫날, 코트라 프놈펜무역관 권경무 관장과 에드워드 권 국제변호사 등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 캄보디아 경제와 투자현황 및 현지 유통시장 관련 법률 등에 관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수도 프놈펜 중심가에 위치한 소반나백화점에서 한국우수농수식품 홍보시식행사를 여는 한편, 캄보디아 유력 수입상들을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도 가졌다.

본 행사에 초청된 현지 바이어는 “한류 음악과 드라마 영향 덕분에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한국 농식품 수입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농수산무역대학 23기생 해외시찰단이 주축이 돼 오후부터 진행된 시식행사는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 반나절 남짓한 짧은 시식행사임에도 한국음식을 맛보려는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 삼계탕, 햄, 떡볶이, 제주감귤, 김치부침개, 김밥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한국음식에 매료된 현지 소비자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한국농수산식품무역회 해외시찰단은 현지 장애인학교를 방문, 향후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은 천주교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학교내 오토비아 정비기술과정 장애인학생들의 모습 (사진 이우창 대표)

한국 농수산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맛이 현지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향후 시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모 식품관련회사 임원으로 해외시찰단으로 참가한 회원은 “직접 해외시장을 상황을 몸소 경험하다니,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우리 농수식품의 캄보디아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었을 뿐더러 앞으로 현지 사정에 맞게 전략을 새롭게 짤 수 있는 기회도 얻게 것 같다”며 이번 해외시찰소감을 밝혔다.
 
▲ 130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농수산식품무역협회의 이춘신 상임회장은 앞으로는 현지유통업체와도 긴밀한 업무협조속에 상호 윈-원 할 수 있는 전략을 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전국 1,300개 회원사가 가입된 한국농수산식품무역협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춘신 상임회장은 “우리나라 우수농수산식품을 해외에 널리 홍보소개하고, 관련 제품의 수출을 촉진시키고 지원하는 게 우리 협회의 주목적”이라며 “현재 해외수출을 어떻게 하는지, 국가별 검역 위생 시스템은 어떤지 등, 보다 구체적인 상황제시를 통해 이해를 돕고 현장경험을 체득하게 하기 위해 농수산무역대학 해외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 지난 8월 31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 시식행사 장면.(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덧붙여 이 상임회장은 “현지 백화점 측에서도 우리 농수식품에 대해 높은 관심이 높은데다, 이미 수입의사까지 밝힌 만큼, 앞으로는 현지 유통업체와도 긴밀한 업무 협력속에 상생 할 수 있는 전략을 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박3일간의 수도 프놈펜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친 협회 해외시찰단은 다음날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깜퐁스푸 주에 위치한 대규모 망고농장과 가공시설들을 둘러보았고, 현지 천주교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학교를 전격 방문해 학용품도 전달했다.

시찰단은 향후 양측 간 지속적인 한·캄보디아 간 교류협력과 지원을 약속한 뒤 9월 2일 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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