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배재학당 역사 속 한글 이야기'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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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배재학당 역사 속 한글 이야기' 강연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8.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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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번째 책사람 강연, 8월 31일까지 참가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오는 9월 2일(토)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김종헌 관장이‘책사람’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열네 번째 책사람 강연 포스터. (사진 국립한국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오는 9월 2일(토)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김종헌 관장이‘책사람’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책사람’은 책을 대출하고 열람하듯이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강연 형식으로 열람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열네 번째 강연이다.
 
이번 책사람 강연을 맡은 김종헌 관장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이자 배재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화재 전문위원 및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보수 복원공사를 총괄하는 등 활발한 문화재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배재학당 역사 속 한글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설립자 H.G. 아펜젤러가 바라 본 한글의 가치, ▲배재학당에서 한글을 가르친 선교사들 이야기, ▲배재학당 학생이었던 주시경 선생 이야기, ▲삼문출판사에서 한글 교과서 및 한글 성경 인쇄로 한글 보급을 위해 노력했던 여러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培材學堂: 영재를 길러내는 곳’1886년 6월 고종이 하사한 이름)은 1885년 8월 미국 선교사인 H.G. 아펜젤러가 설립했으며 오늘날의 배재중·배재고·배재대학교의 전신이다.

배재학당은 설립자 H.G. 아펜젤러의 한글 사랑으로 교육 사업 외에도 1889년 배재학당 내에 근대식 인쇄소(삼문출판사)를 설치해 기독교 서적, 한글 교과서 및 문법서를 발행하기도 했으며, 배재학당에서는 주시경과 같은 한글 학자를 비롯해 김소월, 나도향 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하게 됐다. 
  

▲ 1885년 8월 미국 선교사인 H.G. 아펜젤러가 설립한 배재학당의 모습. (사진 국립한국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현직 박물관장이자 건축학자가 직접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한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인 배재학당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책사람 강연 참가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8월 31일(목)까지 접수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 열네 번째 책사람 강연을 맡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 김종헌 관장. (사진 국립한국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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