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중국 산동박물관과 MOU 체결
상태바
국립한글박물관, 중국 산동박물관과 MOU 체결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8.17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상호교류 특별전 개최키로 합의…한글박물관의 국제적 위상 높이겠다
▲ 국립한글박물관과 산동박물관의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사진 오른쪽이 김철민 관장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8월 17일(목), 중국 산동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동박물관은 1954년 개관한 중국 최초의 종합박물관으로, 19개 전시실과 5천여 점의 갑골문을 포함해 2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대규모 박물관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2월, 산동박물관을 방문해 갑골문과 청대 서예작품 등 주요자료를 실사하고, 협약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박물관은 오는 2018년에는 상호교류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2016년 11월, 동아시아의 대표적 문자 소장 박물관인 중국 문자박물관, 일본 역사민속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그 일환으로 한국에서 국립문자박물관장회의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9월에는 한중일 서체 특별전을, 11월에는 일본에서 제2회 한중일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박물관 뿐 아니라 중국의 방정, 일본 모리사와, 대만 아픽과 같은 동아시아 폰트업계와도 전시자료 대여 및 세미나 참여를 기획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동아시아 권역뿐 아니라, 유럽인쇄박물관협회(AEPM) 가입, UCLA 동아시아 도서관 협약 등 구미지역의 유관기관 간 협력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철민 관장은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3년차의 신생 박물관으로, 국내외 인지도가 아직 높지 않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대내외 협력을 통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