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2017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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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2017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입학식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7.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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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한국문화‧역사이해 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 진행

▲ ‘2017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모국이해(여름)학기입학식. 이번 ‘2017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에는 벨기에, 멕시코 등 전 세계 18개국 60명의 학생들이 입학했다. (사진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

지난 7월 3일(월) 오전 11시,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에서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공주대학교가 운영하는 ‘2017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모국이해(여름)학기입학식이 개최됐다.

‘2017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에는 벨기에, 멕시코 등 전 세계 18개국 60명의 학생들이 입학했으며, 입학식에는 김희수 총장직무대리를 비롯한 국립국제교육원 송기동 원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7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되는 교육 내용은 ▲한국어‧한국문화‧역사이해 교육 ▲역사·문화 수업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 ▲실기 중심의 한국의 전통·현대 문화체험 ▲한국 대학생 및 현지인과의 교류프로그램 등 재외동포만을 위해 편성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는 지원 자격을 12세 이상의 재외동포로 참가연령을 대폭 낮춰, 다양한 국가에서 거주하는 60명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여름학기 과정을 3개월에서 2개월 과정으로 개편했다.

독일에서 온 박유미(만 22세, 여) 학생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한국 간호사 엄마와 독일 아버지께 입양되어 독일에 살면서 엄마의 열성으로 한글학교, 태권도 등을 배우며 여러 방면으로 한국어를 배웠지만 아직도 유창하게 대화할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워 다른 나라에 사는 동포들과 사귀고 싶다는 참가 동기를 밝혔다.

김희수 총장 직무대리는 환영사를 통해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에 참가한 재외동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모국의 의미를 되새기며, 동시에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교육기간 내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참가학생들을 격려했다.

송기동 원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히며 여러분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성공 DNA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세계 각지에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에서 1962년 재일동포 모국수학생 지도 사업으로 시작해, 2008년까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위탁체제로 전환하여 9년간 공주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외동포 모국교육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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