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인 초청 작품 낭독, 평론가의 해설 곁들여진 풍부한 낭독회
주본분관(분관장 금창록 총영사)은 지난 6월 22일(목), 중부독일 보훔루르대학에서 ‘시 낭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 낭독회’는 보훔대학 한국학과 학생 및 독일 일반인들의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 제고 및 한-독 양국간 문화교류 증진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시인들을 초청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했을 뿐만 아니라 박철화 평론가의 사회 및 해설이 곁들어져 더욱 풍부한 낭독회가 됐다.
낭독회는 금창록 총영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박상순 시인의 낭독, 문혜진 시인의 낭독,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수명 시인의 시 감상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금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견시인들을 모시고, 한국의 현대시를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시 낭독회'를 통해 우수한 한국문학이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보훔루르대 교수 및 학생들과 현지 독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며, '시낭독회'가 한국 현대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참석 소감을 밝히고, 한국문학을 알리는 행사가 좀 더 자주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보훔루르대학 한국학과는 1975년에 개설돼, 현재 학부생 100여 명 및 석사와 박사 과정생 20여 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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