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교육원, ‘2017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 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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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국교육원, ‘2017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 평가회 개최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6.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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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후 호주 내 한국어 교과목 채택율 상승…연수행사 지속 및 발전 필요해
▲ 평가회의가 진행중인 모습 (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주관한 ‘2017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의 평가회의가 지난 6월 23일(금) 오후 5시, 시드니 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본국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2015년도, 2016년도, 2017년도 한국 방문 연수 참가자 20여 명, 윤상수 호주총영사,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이숙진 회장,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장이 참석했다.

강수환 교육원장은 평가회의에 참석한 교육자들 모두를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뉴카슬 지역 북쪽에서 2시간이 넘는 시간 운전을 하면서 참석한 교장들, 캔버라 퍼스 등 멀리서 방문한 참가자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 강수환 교육원장을 위해 마련된 비디오 영상 (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윤상수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는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을 둘러보면서 교육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여행을 통해 양국 교육자들의 우정을 돈독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영사는 이어서 “작년에 부임해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바로는, 한국과 호주가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동맹국이고 한국은 호주의 4대 무역 교역국이지만 정작 호주에서 한국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 느낀 것들을 참가자 여러분께서 좋은 방향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숙진 회장은 자신의 호주 이민 초창기 생활을 언급하며, “타국을 아는 제일 빠른 길은 언어교육을 통한 문화습득”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따라서, 한국어를 초‧중등학교에 보급하기 위한 효과적 방법인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후원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태환 지사장은 “이번 연수기간에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K-Style Hub’를 방문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전하며, “여건이 된다면 내년에도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를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 강수환 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는 호주측 회의 참가자들 (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한편, 2017년도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 평가회 발표자로 나선 호주 NSW주 교육부 스트라스필드 지역의 캐시 파우전 교육장과 캠시초등학교 조안나 프렌치 교장은 돌아오는 8월 임기를 마치는 강수환 호주 한국교육원장을 위해 기념 비디오 영상을 만들어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평가회의가 끝난 후 참석자 전원은 문화원으로 이동해 한국전 전사자 아들을 찾아간 호주 어머니의 발자취를 전시한 ‘Passage to Pusan’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 평가회의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2010년부터 매년 시행중인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는 본국 교육부가 체재비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이 왕복 항공권을 부담한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은 국립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공동으로 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아시아나 시드니지점(지점장 김영섭)과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김태환),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및 제이마이홀딩스에서 후원했으며, 올해까지 약 150여 명의 호주 교장과 교육 행정가들이 참여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 통계에 의하면, 2017년 현재 호주 초‧중등학교에서 제1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은 71개 학교(방과후 학교 2개교 포함)의 8,621명이다. 이는 2010년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가 시작되기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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