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사진작가 7인, 마드리드에서 전시회 및 간담회
상태바
한국 대표 사진작가 7인, 마드리드에서 전시회 및 간담회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6.20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옛 모습’ 유럽에 선보여…스페인 최대 사진페스티벌에도 참여 예정

▲ '이미징 코리아'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 (사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7인의 전시회 및 간담회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다. 

스페인 관객들에게 한국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다큐멘터리 사진전 ‘이미징 코리아-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은 지난 6월 14일(수)와 15일(목) 양일간 각각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채수희)과 마드리드 B트레블브랜드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스페인 최대 시각예술 페스티벌인 ‘제20회 포토에스파냐 국제페스티벌’에도 참여하게 돼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석재현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헝가리, 독일, 폴란드, 벨기에, 카자흐스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재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강운구, 권태균, 이갑철, 김중만, 박종우, 서헌강, 조대연 등 한국 대표 사진작가 7인의 작품 125점이 선을 보인다. 전시된 작품들은 유럽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전통 한국사회의 모습을 포착한 것들이다.  

▲ 이갑철 사진작가와 함께한 간담회 현장 (사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 '이미징 코리아' 전시회 포스터 (사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또한 지난 15일에는 B트래블브랜드 강당에서 마드리드 포토북클럽 회원 보니 바리오 씨와 후안 씨레스 씨의 사회로 이갑철 사진작가, 석재현 큐레이터, 김현경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전시책임자 및 관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갑철 작가는 이번 사진전 참여 작품의 주제 ‘충돌과 반동’에 대해 설명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갑철 사진작가는 한국인의 정체성에 주목해 우리의 자연, 무속, 전통 등을 날선 앵글로 포착한 작가로 이번에 소개된 그의 작품 역시 스페인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미징 코리아’ 개막식에 참석한 포토에스파냐 국제페스티벌 총감독 마리아 가르시아 옐모는 “한국문화원의 도움으로 좋은 작품을 포토에스파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7인의 한국작가 고유의 정신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들에 크게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