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해외 4개국 대상으로 국가기록관리 연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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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해외 4개국 대상으로 국가기록관리 연수 시행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6.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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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한류’의 확산 위해 노력하겠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4개 국가의 기록관리 전문가 16명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기록관리 성과와 경험을 중앙아시아로 전파하는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연수과정은 오는 6월 18일(일)부터 25일(일)까지, 8일간 서울기록관에서 진행된다. 연수생은 우즈베키스탄 국가기록원 7명, 카자흐스탄 문화부‧대통령기록관‧영상기록관 3명, 타타르스탄 국가기록원 5명, 동티모르 국가기록원 1명이다.

국가기록원은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기록문화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록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이 연수과정에 지난 9년간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23개국 196명의 기록관리 전문가가 다녀갔다.

이 연수과정은 우리나라의 기록관리 우수성을 알리고 그간의 성과를 나눔으로써, 기록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연수 참가국의 기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수과정은 중앙아시아권 연수국의 요청에 따라 우리나라의 전자기록관리, 기록물 복원과 보존 등 맞춤형 내용으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기록관리 제도와 정책, 전자기록관리제도와 표준, 기록관리시스템, 장기 보존정책과 디지털 보존, 기록물 복원 및 보존환경, 기록관리 시설 견학과 전통문화 탐방 등이다.

특히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와 공공행정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연수이며, 그간의 연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과거 연수과정에 참가한 적이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고려인 강제이주’ 모습이 담긴 자국의 영상과 사진 등 다수의 기록물을 들여올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자치공화국 중 하나인 타타르스탄은 자비 부담으로 연수 참가를 요청했는데, 이는 자비를 들여 우리나라의 기록관리 노하우를 배우러 오는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연수과정이 해외에 있는 귀중한 기록물 수집이나 국가 간 협력에도 도움을 준다”며, “연수국가의 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하고 연수생들이 자국에 우리나라 기록관리를 전파하고 있음이 확인되는 만큼, 연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록한류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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