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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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6.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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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을 주제로…김사월‧김해원 듀오, 싱어송라이터 임헌일 씨 초청

▲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스페인한국문화원)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채수희) 주최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 중인 ‘2017 한국문화축제’ 중 첫 공연 프로그램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이 6월 1일과 8일, 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스페인 음악팬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올해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은 ‘인디음악’을 주제로, 한국의 20~30대가 즐겨 듣는 한국의 젊은 뮤지션의 음악을 스페인에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인디음악 시장이 발달하고 애호층이 두터운 나라 중 하나이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스페인 전국에서 열리는 인디음악 페스티벌만 20개가 훌쩍 넘는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인디음악을 즐기는 팬층은 외국음악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한국 인디뮤지션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이런 점에서, 이번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은 스페인의 음악 팬들에게 케이팝을 넘어 한국의 인디음악까지 보다 폭넓은 한국 대중음악을 알리는 기회였다고 할 수 있다.  

▲ 김사월‧김해원 듀오의 공연 (사진 스페인한국문화원)

올해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에서는 1일에는 김사월‧김해원 듀오가, 8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임헌일 씨가 초청됐다. 김사월‧김해원 듀오의 경우, 지난해 스페인 지중해변에 위치한 도시 빅(Vic)에서 개최된 비바(Viva) 뮤직마켓에 초청받아 이미 한 차례 스페인을 방문한 바 있는 뮤지션이다. 임헌일 씨는 스페인에서의 첫 공연이었지만 이적, 이소라, 김동률 등 유명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이력으로 알려져 젊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라디오 방송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임헌일 씨 (사진 스페인한국문화원)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채수희 원장은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케이팝 뿐만 아니라 판소리, 퓨전국악, 인디음악 등 한국의 다양한 음악을 스페인에 소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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